여교사 밑에서 휴대폰 만지작.."친하다 보니" 학교 해명

TJB 조형준 2022. 8. 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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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선생님 뒤에 누워서 휴대전화를 하고 또 수업 시간에 학생이 윗옷을 아예 벗고 있는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스스럼없이 지내다 보니까 벌어진 일이라며 불법 촬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학교 측은 평소 학생들이 선생님과 격의 없이 지내다 보니 일어난 일이라며, 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를 충전하기 위해 교단으로 올라간 거고, 검색을 한 것일 뿐 선생님을 촬영하는 일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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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선생님 뒤에 누워서 휴대전화를 하고 또 수업 시간에 학생이 윗옷을 아예 벗고 있는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스스럼없이 지내다 보니까 벌어진 일이라며 불법 촬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TJB 조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칠판에 필기하는 여선생님 뒤로 남학생이 휴대전화를 든 채 눕습니다.

수업 중이라는 것은 전혀 개의치 않고 교단에 누워 마치 촬영하듯 휴대전화를 만집니다.

다른 학생들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와 저게 맞는 행동이야?]

교실 한쪽에서는 아예 상의를 벗은 채 맨몸으로 수업을 듣는 학생도 있습니다.

지난 26일 한 SNS에 올라온 20초 길이의 이 영상은 홍성의 한 중학교 수업 모습입니다.

남학생들이 여자 선생님을 불법으로 촬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자 학교 측은 오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은 평소 학생들이 선생님과 격의 없이 지내다 보니 일어난 일이라며, 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를 충전하기 위해 교단으로 올라간 거고, 검색을 한 것일 뿐 선생님을 촬영하는 일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중학교 관계자 : 담임 선생님하고 굉장히 친하게 스스럼없이 지내다 보니까. 얘가 약간 버릇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학교 측의 해명을 놓고 교원단체들은 황당하다는 입장, 명백한 교육권 침해라고 밝힙니다.

[김종현/전교조 충남지부장 : 정당한 교육 활동을 침해하는 학생들의 침해 행위가 굉장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사가 적절하게 학생을 생활 교육하거나 지도할 수 있는 지도의 근거가 없는 거죠.]

세종에서도 지난달 고교생 2명이 여교사 5명을 불법 촬영하다 적발됐습니다.

휴대폰 소지를 금지해서는 안된다는 학생인권조례 규정도 논란이 된 상황,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뚜렷한 규정까지 없다 보니 지역을 가리지 않고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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