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달로 가는 '아르테미스'..사람모형 실은 캡슐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69년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딛고, 3년 뒤 아폴로 17호가 마지막으로 달에 다녀온 지 50여 년이 흘렀습니다.
미국이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그 첫 단계로 잠시 후, 사람모형을 실은 캡슐을 장착한 로켓을 발사합니다.
지난 3일 발사된 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인간이 달에 착륙할 후보지를 탐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1969년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딛고, 3년 뒤 아폴로 17호가 마지막으로 달에 다녀온 지 50여 년이 흘렀습니다. 미국이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그 첫 단계로 잠시 후, 사람모형을 실은 캡슐을 장착한 로켓을 발사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발사장에서 대기 중인 미국항공우주국, 나사의 초대형 로켓입니다.
높이만 98m에 양쪽에는 우주왕복선의 부품을 개량해 만든 대형 고체 부스터가 달렸습니다.
지구 저궤도에 무려 95톤의 물체를 운반할 수 있어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등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우리 시간 밤 9시 33분, 이 로켓이 달을 향해 날아갑니다.
[제프 스팔딩/미항공우주국(NASA) 시험 책임자 : 번개를 비롯해 발사에 아무런 제약이 없을 겁니다. 아침에 배터리를 충천했고, 유인캡슐과 발사체 점검을 마쳤습니다.]
로켓 안에는 오리온이라 이름 붙인 유인캡슐이 탑재돼 있습니다.
캡슐 안에 사람 모형을 실어서 우주 비행사가 받는 진동과 충격, 방사선 등을 측정할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인간 조종사가 직접 타지 않지만, 안전하게 사람이 오갈 수 있는 시스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캡슐은 달 궤도를 돌고 난 뒤 다시 지구로 복귀합니다.
2024년 두 번째 발사 때는 사람이 직접 달 궤도에 다녀오고, 2025년 예정된 3번째 발사에는 달에 사람을 착륙시킬 계획입니다.
3차례 비행에 성공하면 미국은 달에 사람이 상시 거주할 수 있는 기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화성처럼 더 먼 곳으로 가는 전초기지로 삼고 나중에는 화성에도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겁니다.
지난 3일 발사된 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인간이 달에 착륙할 후보지를 탐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화면제공 : 미항공우주국(NASA))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경규, '개훌륭' 녹화 중 무지개다리 건넌 남순이…“재밌게 살다가 갔다”
- 소방 공무원 사진에 “건희 여사님”…이번엔 사진 조작 논란
- 아마존서 홀로 살던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원주민 숨져
- “간병 대신 현금 달라” 공무원 폭행한 50대 실형
- 내년 건강보험료율 1.49% 인상…직장인 평균 월 2천69원 더 낸다
- 자동차·변기 모양 카누 타고 '슝'…이색 카누 대회
- 취임 전 백신 자문…백경란 '내부정보 주식투자' 의혹
- 산업기능요원 불법파견…조사 땐 “근무하듯 행동해”
- 여교사 밑에서 휴대폰 만지작…“친하다 보니” 학교 해명
- “약 타서 바가지” 만취손님 노리는 호객꾼…대대적 단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