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인도서 리메이크.. 해외서 뜨는 'K 콘텐츠'
tvN 방영 범죄 서스펜스 드라마
OTT '지파이브'에서 인기몰이
현지 사정 맞게 내용 일부 각색
'별똥별' 일본 주요 OTT서 1위
'환승연애2' 등도 대만서 인기
'기생충' TV판 HBO방영 앞둬
"탄탄한 스토리·참신성 등 호평"
CJ ENM 2분기 콘텐츠 판매액
2021년 동기대비 260%나 증가

K콘텐츠 해외 진출의 전진기지가 되다시피 한 CJ ENM이 내놓은 작품은 이처럼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지난 6월 10일 국내 OTT 티빙 단독 공개와 동시에 아시아 온라인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등 해외 플랫폼을 통해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160여개국에 서비스됐다. 특히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라쿠텐 비키 공개 일주일 만에 ‘미주/유럽 부문’ 주간 톱5에 올랐고 9.7점(10점 만점) 이상 평점을 받았다.
4월 방영된 tvN 드라마 ‘별똥별’은 일본 OTT ‘유넥스트(U-NEXT)’, ‘비키(Viki)’ 동반 1위를 차지하며 ‘K로맨스 열풍’을 이끌었다. 대만 대표 OTT ‘프라이데이(Friday)’ 상위 순위에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및 tvN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과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놀라운 토요일’ 등이 다수 포진하는 등 CJ ENM 콘텐츠들이 각광받고 있다.

또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공동 개발 중이다. CJ ENM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도 애플TV,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함께 미스터리 판타지 장르 드라마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를 제작 중이다. 파라마운트 글로벌과는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는 오리지널 드라마 ‘욘더(YONDER)’를 공동 투자, 제작 중이며 이는 티빙 및 파라마운트+를 통해 다음달 26일 공개된다.

CJ ENM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분기 말 CJ ENM 미디어 사업 부문 콘텐츠 판매액은 3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9% 증가했다. 이는 CJ ENM 및 자회사의 해외 판매 실적과 미국에 기반을 둔 엔데버 콘텐트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2020년 1월 1일부터 3년간 21편 이상의 드라마 콘텐츠 제작 및 방영권 판매 계약을 맺었다. 엔데버 콘텐트는 올해 13~15편의 작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크리스 라이스(Chris Rice) 엔데버 콘텐트 공동대표는 “최근 7편의 영화가 제작에 들어갔고, 올해 방영된 TV시리즈 5편 중 4편이 후속 시즌이 확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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