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 고기 안 쓴 간편식 내놔
'미트프리' 제품 5종 출시
국내 밀키트 시장 1위 업체인 프레시지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고기를 넣지 않은 '미트프리(Meat-free)' 백년가게 간편식 5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미국은 미국산 원육 활용 제품이 아니면 수출이 불가능할 정도로 외국의 육류 제품 통관이 까다롭다"며 "해물과 채소로만 만든 이번 제품으로 해외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부 김치찌개' '우렁 된장찌개' '고깃집 된장찌개' '짬뽕순두부' '얼큰해장순두부' 등 신제품 5종은 올해 4분기에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동화가든 '짬뽕순두부' '얼큰해장순두부'와 같은 수출전용 상품 외에 대박생고기김치찌개의 '두부 김치찌개'와 토속식당 '우렁된장찌개' '고깃집 된장찌개'는 자사몰을 비롯한 온라인 마켓을 통해 국내에서도 판매된다. 최진혁 프레시지 부장은 "해외 소비자의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수출에 용이한 간편식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레시지는 올해 '비욘드 코리아'를 화두로 삼고 전 세계 간편식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수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호주·아랍에미리트 등 8개국에 수출 중이다. 연내 15개국에서 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북미와 유럽 신규 국가 수출을 추진 중이며, 이미 진출한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현지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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