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日혼다와 美서 전기차 배터리 합작..수조원 규모(종합)

김민수 기자 2022. 8.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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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한국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서 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

닛케이는 LG에너지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에 이어 배터리 점유율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외에도 유럽 스텔란티스와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합작 회사를 설립해 생산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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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감축법서 '中 배터리 배제' 영향
연간 생산능력 30기가와트시(GWh) 예상..2025년부터 배터리 공장 신설
올해 IPO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23일 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에 입주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2.3.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한국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서 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혼다와 LG에너지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혼다의 주력공장이 위치한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수천억엔을 투자해 2023년 배터리 공장 착공에 나서며, 2025년부터 배터리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 혼다의 자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의료보장 확대·부자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지출안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최종 서명했다.

법안에 따르면 내녀부터 미국 정부는 북미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하거나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대당 7500달러의 보조금을 새액공제 방식으로 지급한다. 즉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수혜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혼다는 자사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한국 기업과 합작해 배터리 생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닛케이는 LG에너지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에 이어 배터리 점유율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외에도 유럽 스텔란티스와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합작 회사를 설립해 생산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LG에너지는 GM 등과의 합작공장에서 연간 생산능력을 30기가와트시(GWh)로 잡고 있으며, 혼다와도 같은 규모의 공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혼다는 2040년 모든 신차를 전기차나 연료전지차(FCV)로 만드는 목표를 내걸었다. 미국에서는 2024년 GM과 LG에너지가 공동개발하는 자동차 배터리 '알티움'을 탑재한 전기차 2종을 출시한다.

2026년에는 혼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을 채용한 전기차를 출시한 계획이며, LG에너지와의 합작으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는 미국에서 2030년에 전기차 약 80만대를 생산할 계획으로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 신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CATL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를 LG에너지와 SK이노베이션, 삼성 SDI가 뒤쫓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완성차 업체 중 중국 기업으로부터 배터리를 조달 받는 것을 리스크로 판단하고 있는 기업이 있기 때문에 한국 업체의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2025년쯤에는 LG에너지와 SK이노베이션, 삼성 SDI가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 12곳을 가동할 전망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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