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국민연금, 상반기 수익률 -8%

강구귀 2022. 8. 29.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익률이 -8.00%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장가격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882조65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국민연금 수익률은 주식시장 변동폭 축소, 채권시장 금리 상승 둔화 등에 따라 지난 6월 말 이후 점차 낙폭을 줄이며 지난 25일 현재 -4%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n마켓워치]국민연금, 상반기 수익률 -8%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익률이 -8.00%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장가격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882조65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1년 948조7190억원 대비 66조원이나 줄어든 셈이다.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19.58%, 해외주식 -12.59%, 국내채권 -5.80%, 해외채권 -1.55%, 대체투자 7.25% 등 순이다.

다만 국민연금 수익률은 주식시장 변동폭 축소, 채권시장 금리 상승 둔화 등에 따라 지난 6월 말 이후 점차 낙폭을 줄이며 지난 25일 현재 -4%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기금운용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주식·채권의 동반 약세로 손실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이후 주식과 채권 모두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광범위한 물가 상승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으로 통화 긴축에 나섰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가 심화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통화정책 경계감에 따른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는 전 세계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며 기금이 보유한 주식·채권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은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한 해외자산의 수익률 하락을 일부 만회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한 주요 연기금 중 국민연금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 급락은 주요 해외 연기금의 운용수익률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는 -14.4%를 기록했고 네덜란드 ABP(-11.9%), 미국 캘퍼스(CalPERS·-11.3%) 등이 국민연금 수익률을 밑돌았다.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일본 공적연금(GPIF)은 각각 -7.0%, -3.0%로 국민연금 수익률을 상회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위험관리에 힘쓰겠다"며 "경기 회복기 성과 제고를 위한 투자 기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