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최영함 통신두절, 매우 엄중히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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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초 발생한 해군 구축함 '최영함'의 통신두절 사건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최영함 통신두절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관련자들을 정확히 규정해 어떻게 처리할지 보고해 달라"고 이 장관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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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초 발생한 해군 구축함 '최영함'의 통신두절 사건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해군작전사령부 전비태세실과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의 조사결과에 따라 조치하고,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철저히 보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3일 제주해군기지를 출항한 최영함은 이틀 뒤인 5일 전남 흑산도 인근 서해상을 이동하던 중 지상과의 통신이 3시간가량 끊겼다.
이에 대해 해군 관계자는 "당시 (최영함이) 특정방향으로 기동하는 과정에서 함정 자체 구조물(마스트·갑판 위 수직 기둥)에 의해 전파 송수신이 차단돼 통신장애가 발생했다"며 "(장애 발생) 인지 이후 대체 통신망으로 전환하거나 함정 기동방향을 변경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시 최영함엔 예비용 통신수단으로 위성전화가 비치돼 있었으나 최신 번호가 근무자들 사이에 공유되지 않는 바람에 지상과의 통신 재개가 지연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주통신이 두절되면) 제2·3·4의 통신수단이 자동으로 연동되게끔 시스템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통신두절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진 최영함의 마스크 구조를 변경하는 문제에 대해선 "본격적으로 검토하진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최영함 통신두절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관련자들을 정확히 규정해 어떻게 처리할지 보고해 달라"고 이 장관에게 요청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해군은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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