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공무원이 김건희 여사?..건희사랑, 사진조작 '구설'

김경훈 기자 2022. 8. 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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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수해 현장에서 비공개 봉사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여사의 팬카페에서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선 김 여사라며 소방공무원의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최근 수해 현장에서 비공개 봉사활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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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수해 현장에서 비공개 봉사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여사의 팬카페에서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선 김 여사라며 소방공무원의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김 여사의 팬카페 '건희사랑' 관리자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건희여사님 수해복구 봉사활동"이라는 글과 함께 검은 모자·작업복 차림으로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인물을 '건희 여사'라고 표시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하지만 해당 사진 속 인물은 김 여사가 아닌 소방청 소속 소방공무원으로 지난 17일 수해 피해가 발생한 충남 부여군을 찾아 지원활동을 펼칠 때 찍힌 사진으로 확인됐다.

이 사진은 소방청에서 제공해 이미 다수의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소방청 소속 소방공무원들이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남 부여군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지만 온라인 상에 빠르게 확산돼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 여사는 최근 수해 현장에서 비공개 봉사활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JTBC에 따르면 최근 김 여사는 지난 8일 집중호우 이후 피해가 극심했던 수도권을 중심으로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만나고 청소 등 자원봉사를 했다.

김 여사는 2주간 2~3번가량 비공개 봉사활동을 했고, 최근에도 최소한의 경호원만 동원해 청소 등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김 여사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그를 알아보지 못한 주민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도를 낼 목적이 아닌 비공개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했다"면서 "우리도 구체적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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