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고 '○○○' 피우는 미국인들..'11%<16%' 흡연율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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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우는 성인이 담배 흡연자보다 많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부 주에서 대마초를 허용한 이후 젊은층의 담배 흡연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2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5~26일 18세 이상 1013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한 주간 대마초를 피웠다는 응답은 16%였다.
갤럽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율이 담배를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CNN은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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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우는 성인이 담배 흡연자보다 많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부 주에서 대마초를 허용한 이후 젊은층의 담배 흡연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2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5~26일 18세 이상 1013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한 주간 대마초를 피웠다는 응답은 16%였다. 같은 조사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응답은 11%를 기록했다.
대마초 흡연율은 지난해 12%에서 크게 높아진 것으로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갤럽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율이 담배를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CNN은 짚었다.
담배 흡연율은 1954년 45%, 1969년 40%, 1985년 35% 등으로 점차 낮아졌으며 1990년~2010년대 초반까지 20%대 수준이었다. 이후 서서히 낮아지다 올해 조사에서 10%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대마초 흡연율이 높아진 배경에는 폭발적인 젊은층 수요 증가가 있다. 연령대별 대마초 흡연율은 △18~34세 30% △35~54세 16% △55세 이상 7% 등으로 젊은층의 흡연율이 절대적으로 높다. 미 국립보건원(NHI)이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도 지난해 대마초를 피워 본 18~30세 성인은 43%로 1988년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담배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는 반면 대마초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도 한 요인이다. 1969년까지만 해도 대마초 합법화에 찬성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조사에선 여가 목적으로 대마초를 피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69%가 찬성했다. CNN은 "50여년 만에 대마초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시대가 확실히 변했다"고 진단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마초 합법화가 중요한 정치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미 연방하원은 대마초를 유통하거나 소지한 사람에 대한 처벌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 중이다.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대마초 합법화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최종 입법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미국 50개주 가운데 워싱턴D.C.와 37개주는 대마초의 의료용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워싱턴D.C.와 18개주는 의료 뿐 아니라 여가 목적 사용도 허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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