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지지층, 정치인·통일교 관계 단절 응답 78%" 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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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의 지지층에서도 정치인과 통일교의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자민당 정치인들이 통일교와 관계를 실제로 끊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자민당 정치인이 통일교와의 관계를 끊을 수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에선 관계를 '끊기 어렵다'는 응답이 76%로 '끊을 수 있다(16%)'는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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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체 응답 '관계 끊어야' 82%, '그럴 필요가 없다' 12%
연령대 올라갈수록, '끊어야 한다' 응답 높아지는 경향
'원전 신증설' 찬성 34%, 반대 58%…부정적 여론 더 많아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의 지지층에서도 정치인과 통일교의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자민당 정치인들이 통일교와 관계를 실제로 끊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29일 아사히 신문이 지난 27~28일 실시한 전국여론조사에서 정치인들이 통일교와의 관계를 끊어야 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응답이 82%,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12%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끊어야 한다'가 증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30대 이하에서는 70%인데 반해, 50대 이상에서는 80%대 후반을 차지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통일교와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의견이 78%로 그럴 필요가 없다(18%)는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자민당은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이나 일부 각료들이 통일교 관련 단체 행사에 참석하거나 축전을 보내는 등 교단과의 접점이 문제가 됐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자민당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지적되는 단체와의 관계를 갖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자민당 정치인이 통일교와의 관계를 끊을 수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에선 관계를 '끊기 어렵다'는 응답이 76%로 '끊을 수 있다(16%)'는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끊을 수 있다'는 28%에 그쳤고, '끊을 수 없다'는 64%였다.
통일교 문제는 이번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자민당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선 그리 크지 않다도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자민당의 지지율은 34%(7월 조사 36%)로 5월의 40%와 비교하면 하락했지만,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올해 3월에는 34~36%에 머물고 있다. 반면 입헌민주당은 6%, 유신당은 5%로 저조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원자력 발전소의 신증설이나 재건축에 대해서 검토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에 관해 조사한 겨로가, 원전을 새로 짓거나 증설하는 것에 대한 '찬성'은 34%, '반대'는 58%로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았다.
남자는 찬성 44%, 반대 50%로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여자는 찬성이 24%, 반대가 66%로 2배 이상 높았다.
동일본 대지진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일어난 직후인 2011년 5월에도 조사 방법과 대상이 다르지만 같은 내용의 여론조사에서 찬성은 16%, 반대는 73%였다.
이번 전국여론조사는 컴퓨터로 전화번호를 무작위로 만들어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로 조사원이 전화를 거는 RDD 방식으로 27, 28일 전국 유권자 총 9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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