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바이오, 코스닥 상장 또 연기.."투자자 보호 위한 내부회계 재검토"
상장 심사 승인 받으면 6개월 내 진행해야
코넥스 상장 기업 선바이오 기업공개(IPO) 일정이 연기됐다. 오는 9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밟았지만, 재무제표 재검토 과정을 거쳐 4분기에 상장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선바이오의 코스닥 이전 상장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이번 주 수요예측을 앞두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재무제표상 보완할 부분이 발생해 다시 정정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선바이오는 내달 5~6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 청약 후 같은 달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할 예정이었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4000~1만6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86억~99억원 수준이었다. 총 61만6000주를 공모하는 구조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코스닥 이전 상장 시기를 늦추더라도 올해는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바이오는 지난해 10월 코스닥 예비 심사를 청구해 올해 6월 심사 승인을 받았다. 심사 승인을 받으면 6개월 내, 즉 연내 상장 작업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바이오는 지난 2016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PEG유도체 소재를 목표 물질의 표면에 화학적 공유결합으로 부착시켜 목표 물질의 효과를 높이는 페길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각각 100억원, 34억원을 기록한 흑자 바이오 기업이다.
흑자 기록에도 선바이오의 IPO 절차는 순탄치 않았다. 코넥스 상장 전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지만, 특수관계인이 주식 보호예수를 거절하면서 작업이 중단된 바 있다. 코넥스 상장 후 2019년에는 노광 대표이사 특수관계인이 노 대표를 대상으로 주식반환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상장 일정이 미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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