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판교 한복판에 등장한 마차.."카카오게임즈 사과하라" 왜?

윤지혜 기자 2022. 8. 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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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게임 운영정책에 항의하는 마차시위에 나섰다.

우마무스메 이용자 박대성씨는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에 300여명이 참여한 불매운동 서약서와 성명서를 전달했다.

지난 6월 출시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우마무스메는 카카오게임즈 신성장동력으로, 이번 마차시위가 장기흥행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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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이용자 300명 "책임자 사과 및 소통하라"
마차가 카카오게임즈가 위치한 경기 성남시 판교 알파돔타워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윤지혜 기자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게임 운영정책에 항의하는 마차시위에 나섰다.

우마무스메 이용자 박대성씨는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에 300여명이 참여한 불매운동 서약서와 성명서를 전달했다. 성명서엔 △우마무스메 운영 책임자의 공식적인 사과 △이용자 대표와의 간담회 개최 및 지속적인 소통창구 개설 △콘텐츠 누락 및 오역 문제 개선 등 11가지 요구가 담겼다. 카카오게임즈가 관련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카카오게임즈 본사 일대에서 마차시위도 진행됐다. 우마무스메가 '경마'를 모티브로 한 게임인 만큼 트럭 대신 마차를 준비한 것이다. 박씨는 "마차시위를 위해 200여명의 이용자가 29분 만에 954만원을 모금했다. 계획에 따라 추가 모금이 진행될 수 있다"라며 "게임을 사랑하는 팬들이 게임 정상화를 바라는 시위로, 불매운동 및 트럭시위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마무스메 이용자 박대성씨는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에 성명서를 전달했다. /사진=윤지혜 기자

앞서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일본과 한국 서버 간 보상 차이, 중요 이벤트 및 업데이트 공지 지연, 이용자 소통 부족과 오타·오역 등에 불만을 쏟아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평점이 4.5점에서 1.4점으로 추락했다. 마차시위 등 단체행동 움직임이 나타나자 카카오게임즈는 공식카페에 사과문을 올리고 개선에 나섰지만 성난 '겜심'을 돌리지 못했다.

지난 6월 출시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우마무스메는 카카오게임즈 신성장동력으로, 이번 마차시위가 장기흥행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일매출 150억원 기록을 세우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를 제치고 구글·애플 앱마켓 1위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우마무스메가 분기 600억~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본다.

이런 상황에서 불매운동이 현실화하면 카카오게임즈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초 확률형 아이템 조작 논란으로 트럭시위 대상이 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도 매출과 이용자 수 모두 타격을 입었다. 우마무스메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도 6위로 하락한 상태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불편을 드린 이용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이용자들의 의견들을 수렴해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으며,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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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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