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이 만든 합의.."미국 상장한 알리바바 상폐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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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국 감독당국이 미국 당국과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의 회계감독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증권보 등 중국언론은 이번 미중 감독당국의 합의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의 상장폐지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양국 감독당국의 협력은 거스릴 수 없는 대세라며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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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국 감독당국이 미국 당국과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의 회계감독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증시에 상장된 280여개 중국기업의 상장폐지 리스크가 감소할 전망이다.
26일 저녁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재무부는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의 회계감사 자료를 제공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증권보 등 중국언론은 이번 미중 감독당국의 합의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의 상장폐지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양국 감독당국의 협력은 거스릴 수 없는 대세라며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의 상장폐지 리스크가 불거지기 시작한 건 2020년 말 미 의회가 '외국회사문책법(HFCAA)'을 제정하면서 부터다. 이 법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기업이 회계감사 조서 제출을 3년 연속 거부하면 상장폐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고 있다.
지난 3월 11일에는 미국 SEC가 HFCAA에 따라 바이오기업 베이진·자이랩·허치메드, 반도체 장비업체 ACM리서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얌차이나 등 5개 업체를 '예비 상장폐지 명단'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한 후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급락한 바 있다. 이후 SEC는 바이두, 징동닷컴, 빌리빌리, 핀둬둬 등을 추가하며 160여개 중국기업을 '예비 상장폐지 명단'에 포함시켰다.
중국 회계법인이 중국기업의 회계감사 조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데, 중국 정부가 승인을 해주지 않으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가 이번에 합의에 도달한 것이다.
궈리 베이징대 법학원 교수는 "(미중 당국의) 합의 달성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상폐 리스크 감소에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며 "관련 당국이 대등한 관계에서 효율적인 협력을 전개함으로써 회계사무소 등 관련 업체에 좀 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궈 교수의 발언에서 언급됐듯이 중국 측은 이번 합의 달성을 발표하면서 미중 감독당국이 '대등한 관계'에서 상대방에게 구속력을 가진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중국기업들의 중요한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담당해 왔다. 2010년 이후 345개 중국 기업이 나스닥 등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764억 달러를 조달했다. 올해 8월 27일 기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은 286개사이며 전체 시가총액은 약 1조180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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