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소리바다, 20년만에 증시 퇴출..29일 정리매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0년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도하던 소리바다가 증시에서 20년만에 퇴출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소리바다의 정리매매가 이날부터 시작되며 다음달 7일 상장폐지된다.
소리바다의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의견 거절이다.
소리바다는 지난해 5월 2020사업연도 감사보고서의 감사의견이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거래가 정지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2000년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도하던 소리바다가 증시에서 20년만에 퇴출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소리바다의 정리매매가 이날부터 시작되며 다음달 7일 상장폐지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주 보도자료를 통해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결정에 따른 정리매매절차를 재개한다”고 공표했다.
소리바다의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의견 거절이다. 소리바다는 지난해 5월 2020사업연도 감사보고서의 감사의견이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거래가 정지됐다. 2021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도 감사의견 거절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일각에선 이미 예견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상장폐지 배경은 오랜 기간 과거 경영진들의 경영 횡포와 장기간 지속됐던 경영권 분쟁을 꼽는다. 소리바다는 오랫 동안 적자에 허덕였으며, 지난 2020년부터 제이메이슨과 중부코퍼레이션 간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졌다. 당초 실질지배주주인 제이메이슨은 중부코퍼레이션에 소리바다를 매각하려 했으나 그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나타났고, 2020년 4월부터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들이 계속됐다.
양 측의 소송 이전부터 이어져온 경영 악화가 결국 상장폐지까지 이어진 셈이다.
한편 소리바다는 지난 2000년대 초반 MP3파일 형태의 음악을 P2P(개인간 파일공유) 방식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법원에서 저작권법 위반 처분을 받은 이후 2007년 합법적인 서비스로 전환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영권 분쟁 끝낸 소리바다, 과거 영광 찾을까?
- 소리바다, 페이퍼컴퍼니 GDI에 케이시트 헐값 매각 의혹
- '온몸에 문신'·'백신 음모론'…논란 계속되는 '트럼프 정부' 지명자들
- '진짜 막걸리'의 기준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전 야구선수 정수근, '술자리 폭행' 이어 음주운전 혐의도 기소
- 尹-시진핑, '한중FTA 후속협상' 가속화 합의…방한·방중 제안도
- "상생 아닌 명분만 준 셈"…자영업은 '부글부글'
- 尹·바이든·이시바, 페루에서 만나 "北 파병 강력 규탄"
- [여의뷰] 이재명, '11월 위기설' 현실화…'대권가도' 타격 불가피
- [유라시아 횡단 도전기] <10> 오딧세이 시베리아 (스코보로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