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 역대 첫 5% 돌파

이석주 기자 2022. 8. 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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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전체 출생아 가운데 다태아가 차지한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부산의 해당 비중도 처음으로 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다태아 중 쌍태아(두쌍둥이)는 13만60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2%를 차지했다.

지난해 부산의 다태아 비중도 5.3%로 역대 첫 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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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출생아 260만4000명 중 다태아 14만 명
부산지역 다태아 비중도 역대 첫 5% 넘어서
국제신문DB


지난해 국내 전체 출생아 가운데 다태아가 차지한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부산의 해당 비중도 처음으로 5%대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 ‘2021년 출생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출생아 260만4000명 중 다태아는 14만 명으로 5.4%를 차지했다. 이 비중이 5.0%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다태아 중 쌍태아(두쌍둥이)는 13만60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2%를 차지했다. 삼태아(세쌍둥이) 이상은 5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0.2%였다.

1990년대 1%대였던 전국의 다태아 비중은 2002년 2%대, 2012년 3%대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후 2018년 4.2%로 4%대를 돌파한 뒤 3년 만에 5%대로 올라섰다. 1991년 7777명 수준이던 다태아 수도 20년 만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부산의 다태아 비중도 5.3%로 역대 첫 5%대를 기록했다. 부산의 해당 비중은 2015년(4.2%) 처음으로 4%를 넘어선 뒤 ‘2016년 4.3%→2017년 3.8%→2018년 4.0%→2019년 4.3%→2020년 4.5%’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다태아가 늘어난 것은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다태아 출산 확률이 높은 시험관 등 난임시술을 받는 부부가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국 다태아 엄마의 평균 연령은 34.8세로, 단태아 엄마의 평균 연령보다 1.5세 많았다. 출생아 중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엄마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했다. 엄마 나이 24세 이하에서 2.1%인 다태아 출생 비중은 25~29세에서 2.8%, 30~34세에서 4.7%, 35~39세에서 8.1%로 높아졌다.

다태아 중 두쌍둥이만 놓고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태어난 6734쌍 중 남녀 쌍둥이가 2730쌍으로 가장 많았다. 남자 아이가 먼저 태어난 경우는 1360쌍, 여자 아이가 먼저 태어난 경우는 1370쌍이었다.

남자 2명 쌍둥이는 2052쌍, 여자 2명 쌍둥이는 1952쌍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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