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중도유적 사적 및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 촉구

2022. 8.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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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유적 보존 범국민 연대회의는 29일 춘천 중도유적 지킴이들과 각계층 시민단체, 정당 등과 함께 29일 오후 2시 춘천시청 앞에서 중도유적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라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춘천 중도유적 보존단체 등은 "춘천시가 지난 8월9일 고시공고 '춘천시 공고 제2022-1642호'를 내고 '국가지정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안) 주민의견 청취'라는 제목의 공람자료를 통해, 중도유적지 위에 도축장, 쓰레기장, 폐기물 처리장까지 짓겠다는 것을 명시한 것은 아연실색, 눈을 의심할 지경"이라고 분노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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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개 단체와 국민 참여 29일 회견
"춘천시 공람, 도축,쓰레기장까지 허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중도유적 보존 범국민 연대회의는 29일 춘천 중도유적 지킴이들과 각계층 시민단체, 정당 등과 함께 29일 오후 2시 춘천시청 앞에서 중도유적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라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중도 선사시대 도시유적
중도유적

춘천 중도유적 보존단체 등은 “춘천시가 지난 8월9일 고시공고 ‘춘천시 공고 제2022-1642호’를 내고 ‘국가지정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안) 주민의견 청취’라는 제목의 공람자료를 통해, 중도유적지 위에 도축장, 쓰레기장, 폐기물 처리장까지 짓겠다는 것을 명시한 것은 아연실색, 눈을 의심할 지경”이라고 분노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담당공무원에게 ‘세금으로 국가의 녹을 먹는 공무원들이 맞는가’, ‘이 나라의 국민이 맞는가’, ‘당신들은 조상이 없는가’, ‘당신들의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무엇인가, 인륜을 가르치는가, 짐승처럼 살라고 가르치는가’, ‘당신들의 이러한 생각과 행위가 짐승보다 나은가’라고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도유적지에 세워진 레고랜드 놀이기구 사고현장, 구조작업

이들은 ▷춘천 중도동유적 현상변경허용기준(안)을 전면 뜯어고쳐 재 공시할 것 ▷문화재보호법 시행령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기준에 따라 기준안 도면에 보호구역을 지정할 것 ▷문화재보호법 제13조”에 따라 기준안 도면에 역사문화환경 보존구역 500미터 구역을 명시할 것 ▷중도유적 전체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지로 지정할 것 등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등은 또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강원도가 ‘예맥역사문화권’으로 되었으며, 이 ‘예맥역사문화권’에 중도와 그 일원이 모두 포함될 것이므로, 당연히 중도유적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대한사랑(이사장 박석재),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대표 박정학), 한국진보연대(대표 박석운),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이용빈), 국민의힘당(국회의원 한기호), 열린민주당(국회의원 강민정), 정의당(국회의원 강은미), 진보당(대표 김재연), 전국농민회총연맹(전 의장 박흥식), 전교조(전 위원장 권정오), 민주노총강원본부(본부장김원대),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대표 차옥덕),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고문 최보식), 중도유적지킴본부(대표 정철), 중도통일본부(대표 이정희),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중도유적보존협회(대표 이정일), 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 아나키스트의열단(대표 권진성), 온누리평화시민대학(대표 김원재), 더불어시민연대(대표 정용주), 진실을알리는시민모임(대표 김영태), 구국실천국민연합(대표 연도흠), 노후희망유니온(본부장 정동근), 계연수선생기념사업회(총재 김종갑), 한국역사영토재단(대표장계황), 세계문화예술올림픽(사무총장 우천규), 한국양명회(회장 정윤근), 중도생명연대(대표 황미경), 평화재향군인회(사무처장 이천동)이 참여했으며, ‘1만년 춘천 중도 역사유적 살리기 백만 국민서명운동본부(대표 이찬구)’, ‘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본부장 오정규)’가 주최했다. 아울러 ‘중도유적 보존, 레고랜드 철회’ 시민단체 등 150여 단체들과 춘천시민의 뜻을 모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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