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대통령 일정 유출, 심각한 보안사고..비선 존재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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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었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김건희 여사 팬클럽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이 유출된 것에 대해 "심각한 보안사고"라며 "용산 대통령실에 비선이라는 존재가 있다고 본다"고 '비선실세'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또 김건희 여사가 최근 윤 대통령과 함께 경찰학교 졸업식에서 따로 여성경찰에 훈장을 달아주고 여성경찰과 별도로 간담회를 가진 것에 대해 "노무현 정부 이후 20년 동안 영부인이 (대통령과 동석하면서) 단독 일정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제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봤더니 그 일정을 요청한 쪽이 용산 대통령실이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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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경찰학교 단독일정, 대통령실이 요청..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과 달라"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었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김건희 여사 팬클럽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이 유출된 것에 대해 "심각한 보안사고"라며 "용산 대통령실에 비선이라는 존재가 있다고 본다"고 '비선실세'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속된 말로 '빨대'(정보제공자)가 있는 것이다. 정보를 제공하는 '빨대'가 대통령실에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 일정과 사진이라는 최고급 정보를 위험을 무릅쓰고 제공할 때는 뭔가 기대심리가 있는 것"이라며 "힘센 누군가가 있으니까 주는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실무자의 실수라면 누가 문제인지 금방 확인이 가능하다"며 "수사만 평생 업으로 했던 검사가 대통령실에 얼마나 많으냐. 잡으려고 잡으면 바로 잡는 건데 이쯤 되면 안 잡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김건희 여사가 최근 윤 대통령과 함께 경찰학교 졸업식에서 따로 여성경찰에 훈장을 달아주고 여성경찰과 별도로 간담회를 가진 것에 대해 "노무현 정부 이후 20년 동안 영부인이 (대통령과 동석하면서) 단독 일정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제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봤더니 그 일정을 요청한 쪽이 용산 대통령실이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재인 정부 당시 김정숙 여사도 인도에 단독 순방을 다녀온 적이 있다는 여당의 주장에 윤 의원은 "인도에 김정숙 여사가 방문한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며 "당시에는 모디 인도 총리가 (김정숙 여사에게) 강력히 요청해왔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신라) 김수로왕이 인도인 허황후와 결혼해서 만들어진 씨족이 김해김씨라는 설화가 있다. 김정숙 여사가 김해 김씨라서 인도 내 허황후를 기리는 기념공원을 만드는 데 방문해달라고 요청이 온 것"이라며 "이번 김건희 여사 일정은 용산 대통령실이 요청해서 일정을 만들어달라고 한 것인데 거꾸로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아울러 제2부속실 설치 대신 관저팀을 운영한다는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제2부속실은 영부인으로서 고유 업무, 예를 들어 일정 요청이 오면 일정을 검토하고 메시지 요청이 오면 메시지를 검토하는 공식 비서실"인 반면 "대통령 내외가 거주하는 관저에서 식사와 청소, 세탁 등 일종의 살림을 하는 팀이 관저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연히 관저팀과 제2부속실은 성격도 다르고 하는 역할도 다르다"며 "만약 관저팀 내에 제2부속 기능을 담당하는 분들을 배치해서 일하게 한다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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