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톤 프리' 무선 이어폰..영상 시청 시 '돌비 헤드 트래킹' 인상적

우수민 2022. 8. 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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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E-UT90Q 사용해보니
전작 대비 통화품질 개선
머리 움직임 따라 바뀌는
돌비 헤드 트래킹 기술
소리 방향·거리감 완벽 조정
다소 높은 가격은 부담 요인
LG전자의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 프리(TONE-UT90Q)'. [우수민 기자]
LG전자의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 프리' 신제품 3종이 드디어 29일 베일을 벗었다. 대표 모델인 TONE-UT90Q는 삼성전자가 26일 출시한 '갤럭시 버즈2 프로(27만9000원)'와 가격이 동일하게 책정되며 정면승부를 펴게 됐다. 애플 에어팟 프로, 소니 WF-1000XM4를 비롯해 이번 신제품보다 살짝 높은 가격대의 무선 이어폰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자가 미리 TONE-UT90Q 제품을 대여해 며칠간 사용해봤다.

걱정하던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은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기자는 갤럭시 S21을 사용하고 있다. 설정 - 블루투스 탭에서 기기를 연결한 뒤 LG TONE Free 앱을 다운받아 기기 연결을 확인하기까지 채 30초도 소요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이어폰을 귀에 착용할 때마다 별다른 지연 없이 스마트폰과 자동 페어링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 프리(TONE-UT90Q)'. [우수민 기자]
디자인은 전작(TONE-TFP9)과 큰 차이가 없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무광의 원형 케이스는 가볍고 고급스러웠다. 이어버드는 귀가 작은 편인 기자에게도 꽉 낀다는 느낌 없이 착용감이 편안했다. 귓구멍에서 살짝 돌출된 기둥 모양이 마스크를 끼고 벗을 때마다 약간 거슬리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기기가 귀에서 빠질 정도는 아니었다.

음질은 가격이 인상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쉬웠다. 이번 신제품 역시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과의 협업으로 '이머시브(풍부한 공간감)' '베이스 부스트(낮은 음역 강화)' '내추럴(녹음 당시 원음)' 등 다양한 이퀄라이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몰입감을 높여준다는 '이머시브' 모드를 사용하더라도 음질의 또렷함이나 공간을 꽉 채우는 풍부함이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LG전자가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톤 프리' 신제품을 29일 내놨다 . [사진 = LG전자]
노이즈캔슬링은 차이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공기가 훅 빠져나가며 모든 외부 소리가 완전히 차단되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이압의 부담 없이 주변 사람들의 대화 같은 생활 소음은 충분히 편안하게 막아줬다.

'돌비 헤드 트래킹' 기능은 영상을 시청할 때 빛을 발했다. 사용자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들리는 소리의 거리감과 방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왼쪽 이어폰의 음량을 줄이고 오른쪽의 음량은 높여 원근감을 주는 식이다. 넷플릭스에서 돌비 애트모스 음향을 지원하는 영화 콘텐츠를 시청할 때 마치 장면 속 한가운데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줬다.

전작에서 지적받았던 통화 품질도 만족스러웠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을 출시하며 "주변 잡음을 줄여주는 3개의 마이크와 얼굴의 뼈와 근육을 통해 전달되는 소리를 감지하는 보이스 픽업 유닛으로 불필요한 소리와 목소리를 구분해 상대방에게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기자가 달리는 버스 안에서 통화를 받았을 때 상대방이 외부임을 눈치채기는 했지만, '소리가 잘 안 들린다'는 지적 없이 정상적으로 통화를 마칠 수 있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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