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헌 고쳐 새 비대위 구성..권성동 책임론 불거져

김형래 기자 2022. 8. 2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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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한 수습책으로 당헌 당규를 고쳐 비상대책위원회를 새로 꾸리기로 했습니다.

법원이 직무 정지 결정을 내린 주호영 비대위원장 없이 8명의 비대위원들만 참석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비대위원장직을 누가 대신할지, 의총에서 결정한 당헌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는 어떻게 진행할지 등을 논의합니다.

앞서 긴급 의원총회에선 5시간 넘는 격론 끝에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로운 비대위를 꾸리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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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한 수습책으로 당헌 당규를 고쳐 비상대책위원회를 새로 꾸리기로 했습니다. 당내에선 권성동 원내대표 책임론도 불거졌습니다. 비대위는 오늘(29일) 회의를 열어 대응책 논의를 이어갑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 긴급 의원총회 후 이틀 만인 오늘 회의를 엽니다.

법원이 직무 정지 결정을 내린 주호영 비대위원장 없이 8명의 비대위원들만 참석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비대위원장직을 누가 대신할지, 의총에서 결정한 당헌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는 어떻게 진행할지 등을 논의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 개최에 대한 입장을 묻는 SBS 질의에 "가처분 한 방 더 맞아야한다"고 답했습니다.

추가 가처분 신청을 통해 비대위 활동을 봉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앞서 긴급 의원총회에선 5시간 넘는 격론 끝에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로운 비대위를 꾸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당헌에 '비상상황'을 명확히 규정해 다툴 여지를 없애겠다는 겁니다.

또 이 전 대표의 '양두구육', '신군부' 등의 표현을 들어 당 윤리위에 추가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의총에서 일단 결론을 도출했지만, 당 안팎에선 권성동 원내대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당내 최다선인 5선 조경태 의원은 공개 회견을 자청해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고,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 이번 의원총회의 결정은 국민과 당원을 졸로 보는 것입니다. 당과 국가를 사랑한다면 결단을 하셔야 합니다.]

윤상현, 김태호 의원도 의원총회 발언과 SNS를 통해 권 원내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당 안정이 급선무로 상황이 수습되면 권 원내대표 거취는 의총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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