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77.77%로 민주당 대표 선출.. '친명 좌장' 정성호 "럭키세븐의 연속, 승리 조짐"

정은나리 2022. 8. 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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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된 28일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이기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데 백의종군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깊이 생각 못 했지만 제가 선거과정에서 민주당의 본산이라 할 호남 최고위원 후보가 당선되길 바라지만 혹여 당선되지 못할 경우 호남을 포함한 지방에 대한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특별히 고려하겠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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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혁신하기도 턱없이 모자란 시간".. 계파갈등 불식 의지 드러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대표와 정성호 의원(왼쪽).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된 28일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이기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데 백의종군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재명 의원이 득표율 77.77%의 압도적 지지로 민주당의 당대표로 선출되었다”며 “멋진 득표율이다. 7777 럭키세븐의 연속이다. 대선까지 모든 선거를 승리로 이끌 조짐으로 보인다”고 했다.

4선 중진인 정 의원은 이 대표의 사법연수원 시절 동기이자 ‘40년 지기’다. 대선경선 때 부상한 최측근 그룹 ‘7인회’의 좌장이기도 한 정 의원은 이재명 지도부 출범 후 민주당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 하마평에도 오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백의종군’ 선언은 친명계 핵심의 2선 후퇴를 통해 이 신임 대표의 ‘탕평 의지’를 드러내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 된 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 신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지도부 인선에 대한 질문에 “최고위원 당선자분들과의 간담회에서 중진을 모아 결정토록 하겠다”며 “앞으로 통합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인선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지도부 인선을 위해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외에 지명직 최고위원 2명과 당 대표 비서실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을 선임해야 한다.

이 신임 대표는 “깊이 생각 못 했지만 제가 선거과정에서 민주당의 본산이라 할 호남 최고위원 후보가 당선되길 바라지만 혹여 당선되지 못할 경우 호남을 포함한 지방에 대한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특별히 고려하겠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고 덧붙였다.


당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는 전당대회 기간 불거졌던 사당화 논란과 계파갈등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도 했다. 그는 “우리는 작은 차이 때문에 갈등하고 분열하는데 쓸 시간이 없다”며 “혁신하기에도, 국민의 삶을 보듬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에도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라고 했다. 그는 또 “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발목잡기 아닌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겠다. 울며겨자먹기식 차악으로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최선으로 선택받겠다. 믿음직한 대안 정당으로 국민이 흔쾌히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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