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노인 250명 관리..디지털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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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340만 명을 넘을 만큼, 우리 사회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디지털 기술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울증과 치매 예방을 위한 AI 스피커, 말벗 로봇부터 일상생활과 수면 모니터링까지, 지자체들은 디지털 기술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노인들에게 디지털은 멀고 낯선 기술이라는 점에서 쉽고 단순한 이용 환경을 만드는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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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340만 명을 넘을 만큼, 우리 사회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경우 건강 관리도 어렵다 보니 홀로 숨지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이런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디지털 기술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화상 모니터에 어르신들이 한 분 한 분 등장합니다.
[시작합니다.]
보건소에서 열린 체조 교실에 스마트패드로 참석한 것입니다.
혈압과 맥박, 혈당 등도 손목에 찬 팔찌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건소로 보냅니다.
[박오목(70세)/인천 남동구 : 혈압, 당뇨, 체중 체크 다 하잖아요. 오늘 아침에 (혈당 수치가) 100 (미만이) 나왔어요, 98이 나왔어요, 몇 달 만에.]
이 보건소 사회복지사 1명이 노인 250명을 맡고 있는데 전에는 1~2달에 1번 정도 만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매일 상담이 가능합니다.
[(관절염 있으셔서 조금 힘드시죠.) 힘들죠.]
특히, 고령층에게 위험한 낙상사고도 팔찌와 목걸이에 있는 센서가 충격을 감지해 지정된 보호자에게 이렇게 문자로 바로 알려 줍니다.
[조은행/인천 남동구보건소장 : 실시간으로 어르신의 상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정말 유익합니다.]
지난해 60세 이상 홀로 사는 인구는 34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고령화는 빨라지고 코로나로 대면 접촉도 어려운 상황에서 디지털 서비스는 건강 관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울증과 치매 예방을 위한 AI 스피커, 말벗 로봇부터 일상생활과 수면 모니터링까지, 지자체들은 디지털 기술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영아/LG유플러스 헬스케어담당 : 건강 관리를 받을 때 팬데믹 상황에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노인들이 즐겁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하지만, 여전히 많은 노인들에게 디지털은 멀고 낯선 기술이라는 점에서 쉽고 단순한 이용 환경을 만드는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박기덕)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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