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추기경 공식 서임.."죽을 각오로 임하겠다"

김정우 기자 2022. 8. 28. 2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흥식 라자로 교황청 장관이 어젯밤(27일) 바티칸에서 추기경의 모자 빨간색 '비레타'를 썼습니다.

한국인 4번째 추기경이 탄생한 순간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들을 추기경에 서임할 것을 선포하며, 새 추기경 탄생을 알리는 서임식이 시작됩니다.

2번째로 이름이 불린 유흥식 추기경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하는 빨간색 비레타와 반지를 받고, 교황과 대화를 나누며 포옹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흥식 라자로 교황청 장관이 어젯밤(27일) 바티칸에서 추기경의 모자 빨간색 '비레타'를 썼습니다. 한국인 4번째 추기경이 탄생한 순간이었습니다. 유 추기경은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 입당송이 울려 퍼지며, 20명의 성직자들이 차례로 입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들을 추기경에 서임할 것을 선포하며, 새 추기경 탄생을 알리는 서임식이 시작됩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전능하신 하느님과 사도 성 베드로와 바오로, 그리고 저의 권위로 우리의 이 형제들을 거룩한 로마교회의 추기경으로 장엄하게 서임하고 선포합니다.]

2번째로 이름이 불린 유흥식 추기경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하는 빨간색 비레타와 반지를 받고, 교황과 대화를 나누며 포옹했습니다.

김수환, 정진석, 염수정 추기경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4번째 추기경이 탄생한 것입니다.

유 추기경은 "죽을 각오로 추기경직에 임하겠다"고 말하면서, 우리 천주교회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유흥식/추기경 : 한국 천주교회를 보면, 매우 유망하고 활동적이기 때문에 로마에는 더 많은 한국인들이 필요할 겁니다.]

전 세계 226명으로 늘어난 추기경은 종신직으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갖게 됩니다.

80세 미만의 추기경은 새 교황을 뽑는 데 참여할 수 있는데, 유 추기경 역시 투표권을 갖게 됩니다.

유 추기경은 내일 교황이 주재하는 첫 회의에 참석해 추기경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