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주 다녀 좋았는데..이마트 가양점 폐점에 주민들 울상

이하린 2022. 8. 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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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가양·강서점 반사이익 기대
이마트 가양점이 내달 23일을 끝으로 폐점한다. [사진 출처 = 매경 DB]
서울 서남권 상권에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던 이마트 가양점이 다음달 폐점한다. 인근 주민들이 아쉬움을 표하는 가운데, 가까이 자리한 홈플러스 가양점과 강서점이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가양점은 내달 23일을 끝으로 폐점한다. 개점 23년 만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가양점 토지와 건물을 약 6800억원에 매각했다. 매각 이후에도 영업을 지속해 왔으나 현대건설 컨소시엄 측 재개발 계획에 따라 문을 닫게 됐다.

이마트는 컨소시움이 해당 건물의 개발을 끝낸 후 다시 임대해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개발 완료까지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이마트는 인근 신월점과 목동점으로 직원 일부를 재배치했다.

이마트 가양점은 서울 서남부 상권에서 영등포점과 함께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점포다. 9호선 증미역 출구와 가깝고 점포 부근에는 가양 6~9단지 아파트가 대규모로 조성돼 있다. 특히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비중이 높아 상권이 잘 발달된 곳이다.

인근 주민들은 아쉬움이 크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이마트 가양점은 규모가 크고 쇼핑환경이 좋아 자주 이용하던 곳"이라며 "아쉽지만 몇년 뒤 새롭게 개장할 이마트의 모습이 궁금해진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재개장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플래그십 스토어 강서점. [사진 출처 = 홈플러스]
이마트 가양점이 폐점함에 따라 인근의 홈플러스 가양점과 강서점이 쇼핑 수요를 대거 흡수,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강서점은 지난 25일 리뉴얼을 마치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플래그십 스토어로 재개장했다.

이 점포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베이커리, 신선매장 등에 힘을 주는 동시에 수제 회 요리 코너, 소고기 스테이크 전문 코너 등을 신설했다.

1층에는 브런치와 디저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강서구 맛집 '뚜스뚜스'를 210평 규모의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들여왔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최근 6990원짜리 '당당치킨'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보한 상태다. 당당치킨 구매를 위해 홈플러스 각 지점으로 향하는 이들이 급증했고, 일부 점포에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부문장은 "강서점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력 점포로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경쟁 우위를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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