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다이애나 몰았던 승용차, 경매에서 10억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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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쓰던 승용차가 경매에서 우리 돈 10억여 원에 팔렸다.
BBC는 "다이애나는 본인이 직접 승용차를 운전하는 걸 선호했다"며 "이 경우 왕실 경호대 요원이 조수석에 앉아 경호와 보좌를 동시에 했다"고 소개했다.
다이애나는 스무살이던 1981년 '세기의 결혼'이란 찬사와 부러움 속에 찰스 왕세자와 혼례를 하고 영국 왕실의 일원이 되었으나 그의 결혼 생활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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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운전 선호해.. 조수석엔 경호원
오는 30일이면 교통사고 사망 25주기
이번 경매는 영국 중남부 워릭셔주(州)에 있는 ‘실버스톤 옥션’이 주관했다. 10만파운드(약 1억5800만원)로 시작한 입찰은 영국 국내는 물론 중동의 부국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도 입찰자가 나오며 가격이 금세 45만파운드까지 뛰어올랐다.
주요 입찰자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가격이 50만파운드를 넘어서자 경매 관계자가 “포드 에스코트 한 대에 50만파운드라고요? 난 전에 한 번도 그런 가격을 입밖에 낸 적이 없어요”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BBC는 전했다.
결국 다이애나의 승용차는 65만파운드(약 10억2600만원)에 낙찰됐다. 잉글랜드 중부 체셔주에 거주지를 둔 입찰자가 이 역사적인 차량을 손에 넣었다. 실버스톤 옥션 측은 “1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의 전화 입찰을 받았다”며 “이 차량에 대해 대중의 관심은 엄청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이애나는 스무살이던 1981년 ‘세기의 결혼’이란 찬사와 부러움 속에 찰스 왕세자와 혼례를 하고 영국 왕실의 일원이 되었으나 그의 결혼 생활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1996년부터 별거에 들어간 왕세자 부부는 이듬해 결국 이혼하며 16년에 걸친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다이애나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소외된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명성을 쌓았다. 1997년 8월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새 연인과 승용차로 이동하던 중 그의 사진을 촬영하려는 파파라치들의 추격을 피해 과속하던 차량이 중심을 잃고 기둥에 부딪친 뒤 전복하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그의 나이 겨우 36세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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