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2' 김효진, 손현주·장승조에 "정문성 죽음 단순 사고로 해달라"

정유진 기자 2022. 8. 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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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2' 김효진이 손현주, 장승조에게 남편 정문성의 죽음을 단순 사고로 해달라고 말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에서는 우태호(정문성 분)의 죽음 후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장승조 분)과 만나는 천나나(김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도창과 오지혁은 우태호, 천나나 부부가 타고있던 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강도창과 오지혁은 우태호가 안전 벨트가 풀려 사망을 한 것으로 추정했고 천나나를 만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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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2'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모범형사2' 김효진이 손현주, 장승조에게 남편 정문성의 죽음을 단순 사고로 해달라고 말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에서는 우태호(정문성 분)의 죽음 후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장승조 분)과 만나는 천나나(김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도창과 오지혁은 우태호, 천나나 부부가 타고있던 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블랙박스에서 천나나는 "미안해, 나 당신 못 믿겠어"라고 말했고, 이후 '딸각' 하고 안전 벨트가 풀어지는 소리가 났다. 강도창과 오지혁은 우태호가 안전 벨트가 풀려 사망을 한 것으로 추정했고 천나나를 만나러 갔다.

천나나는 강도창과 오지혁에게 사고 당시 남편과 나눈 대화를 밝혔다. 그는 "형사 분들과 통화할 때 제가 그 옆에 있었다,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남편은 절 위해서라고 헀지만 천성우라는 사람은 어쨌든 제 오빠, 오빠를 신고하겠다는데 어느 동생이 그걸 좋아하겠느냐"라며 천상우(최대훈 분)의 문제로 우태호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대화 후 천나나는 자신이 우태호에게 그가 불륜을 한 사진을 들이밀며 "미안해, 나 당신 못 믿겠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그 때 그 사람 얼굴이 기억난다, 모든 걸 포기한 듯한 표정, 충격을 받았을 거다, 내가 이혼을 발표한 이유가 그 여자 때문인 걸 처음으로 알게 됐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에 강도창은 "그래서 충격을 받고 운전대를 잡고 있던 남편의 조작미스라는 말이냐"라고 물었고, 천나나는 "제가 드릴 말씀은 다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지혁은 포기하지 않고 "우태호 안전벨트가 풀려 있었다, 누가 푼 건가"라며 "벨트가 안 돼 있으면 경고음이 난다, 그렇다면 누군가 중간에 그걸 풀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천나나는 "그 사람은 내가 죽인 거다, 내가"라며 "내 손으로 죽이지는 않았지만, 나 때문에 죽었으니까, 그때 내가 그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내가 그 사람을 몰아붙이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안 죽었을거다, 평생 죽을 만큼, 괴롭고 고통스러울 거다, 내 가족이, 내 소중한 가족이 나 때문에 죽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 죽이려 했다면 내 벨트를 풀었을 거다, 나는 살려줬다, 그것이 죽음을 선택하는 순간 그 사람이 내게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 두 형사님께 부탁한다, 그 사람이 죽은 이유를 단순 사고로 생각해달라, 그게 날 보호해준 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제 마지막 배려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천나나는 우태호가 자살을 했다고 주장한 셈이 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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