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이종석, 빅마우스-김주헌에 덫 놨다..둘 다 잡나?[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8. 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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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빅마우스’ 이종석이 덫을 놓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는 빅마우스와 김주헌 둘 다 잡기 위해 덫을 놓은 이종석, 임윤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빅마우스에게 8시까지 오라고 말했던 박창호(이종석)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이때 기도실 문이 열리고 다가오는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그는 뒤를 돌아봤다.

박창호의 눈앞에 서있는 사람은 박윤갑(정재성)이었고 그는 “불러냈으면 용건을 얘기해야지”라고 말했다.

“네가 빅마우스라고?”라고 묻는 박창호에 박윤갑은 “잘 생각해봐. 그동안 이 안에서 일어났던 해괴한 일들. 내가 아니면 도저히 설명이 안 되잖아?”라고 밝혔다.

박윤갑은 식당에서 죽은 사람은 신경 안정제라 속이고 청산가리를 줬고 진짜 마약 거래 명단도 그가 건넨 것이었다.

땅속 금괴에 대해 따지는 박창호에 박윤갑은 “영업 비밀이나 알려주자고 나온 거 아니다. 서재용(박훈) 논문에 대해 말해 봐. 결정적 단서가 뭐야?”라고 물었다.

그 말에 박창호는 타로를 꺼내 던지며 “네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내가 아직 의심이 안 풀려서”라고 말했다.

이에 박윤갑은 팔에 빅마우스 표식을 보여줬고 박창호는 비웃음을 흘리며 “빅마우스가 아니네. 주인은 목줄을 안 차, 개한테나 채우지. 너 같은 하수인한테. 빅마우스한테 전해 내 앞에 진짜 나타나라고. 내 가족을 건드리거나 허튼수작 부리면 논문 진실은 영영 사라질 거라고”라며 기도실을 벗어났다.

밖을 나온 박창호는 녹음기를 정지시키며 ‘빅마우스 너도 똑같이 당해 봐. 기분이 얼마나 더러운지’라고 미소 지었다.

제리(곽동연)는 자신의 병실 앞에 있는 고미호(임윤아)를 만났다. 고미호는 “진철 씨가 빅마우스를 만났다고 생각하던데”라고 말했고 제리는 “도움이 된다면 제가 재판 때 증인으로 나갈게요”라고 답하며 묘한 얼굴을 했다.

강성근 회장(전국환)의 영상을 보던 최도하(김주헌)는 가족사진을 보며 과거를 떠올렸다. 어린아이였던 그는 폭발하는 차량을 보며 오열했다.

MBC 방송 캡처



최도하가 있는 곳에 등장한 공지훈(양경원)은 “저 꼬맹이 말이야. 저번부터 느꼈지만 너랑 아주 많이 닮았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최도하는 자신도 신기해서 보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공지훈은 알아봤는데 꼬맹이가 죽었다고 말하며 “여기 혼자 와서 저 영상 보고 계신 거 어르신 사업에 너무 노골적으로 침 흘리는 거 아니냐고”라고 따졌다.

서재용 논문으로 장난 제대로 친 최도하에 그는 “네가 어떤 놈이라는 걸 끝까지 감췄어야지. 이제부터 네 마음대로 안 된다. 내가 제대로 상대해 줄 거니까”라고 경고했다.

최도하는 “넌 내 상대가 아니야”라고 말했고 공지훈은 “내가 아니면 누가 네 상대인데? 설마..”라며 말을 흐렸다.

이때 최도하에게 전화한 박창호는 내일 검찰 취조가 있다며 빅마우스의 중요한 정보를 넘길 테니 그가 증인으로 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과거 영양제를 받았던 탁광연(유태주)은 환각을 느끼고 이상증세를 보였다. 박미영(김선화)은 한재호(이유준)에게 약을 바꿔야 할 거 같다며 “수용자들이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어요. 전에 이런 일이 있었을 때 서 박사 님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재호는 그건 서재용 처방이라며 왜 함부로 진단하냐고 분노했다. VIP들은 박미영에게 시키는 대로 하라고 압박했다.

외출 준비로 나서는 박창호에게 박윤갑은 “피터 홍이라고 너도 잘 알 거야. 입 한 번 잘못 놀렸다가 심장 발작으로 저세상 간 놈. 취조 잘하고 와”라고 압박했다.

한편 박윤갑은 고미호가 교도소에 지원서를 넣은 것을 발견했다. 박윤갑을 만나러 온 고미호는 박미영(김선화)과 장희주(박세현)가 앉아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구천 교도소에 취직하러 왔냐 묻는 장희주에 고미호는 “네. 그런데 두 사람도 병원 그만뒀어요?”라고 되물었다.

장희주는 지원을 나왔다고 말했고 고마움을 전한 박윤갑은 고미호에게 “고미호 씨는 상근으로 지원하셨네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미영은 박윤갑에게 고미호와 함께 일 못한다고 압박했고 고미호는 “저도 여기 두 사람하고 일할 생각 없어요”라며 “응급실 경력뿐만 아니라 PA 경력도 3년이에요. 교도소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 대처에 누구보다 잘할 자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상증세를 보이던 탁광연은 수감자를 붙잡고 피가 흥건해질 때까지 구타했다.

이 정도 경력에 굳이 교도소를 선택한 이유가 박창호 때문이냐 묻는 박윤갑에 고미호는 대답하려는 찰나 사이렌이 울렸다.

MBC 방송 캡처



교도관들은 탁광연에게 경고했으나 그는 웃음만 흘렸다. 그 모습을 본 양 회장은 “아무래도 약 빤 눈 같은데. 마약”이라고 말했고 노박(양형욱)은 믿지 않았다.

탁광연은 교도관의 귀를 물어뜯어 테이저건을 맞았으나 개의치 않았다. 그는 마지막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졌고 교도관은 심정지가 온 것 같다고 박윤갑에게 보고했다.

고미호는 박윤갑의 안내를 받아 탁광연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박미영이 나타나 기계를 부착했으나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에 고미호는 먼저 CPR부터 하겠다며 황급히 움직였고 탁광연은 겨우 숨을 내뱉었다. 구급차에 실려가는 탁광연에 박미영이 따라가려 했으나 박윤갑은 고미호에게 부탁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 모습에 박미영은 의무실에 계산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 말했고 박윤갑은 “그만 돌아가셔도 됩니다. 면접 결과는 나중에 통보해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최중락은 박창호 취조에 앞서 최도하를 만나 “시장님 오기 전까지 묵비권 행사한다는데 표정 관리하기 힘들었어요. 시장님 철석같이 믿는 거 보기 짠하기도 하고”라고 전했다.

검사는 소문이 아닌 증거로 조지는 거라 말하는 최도하에 최중락은 “증거 다 없앴다면서요. 그러면 됐지 뭐”라며 걸음을 옮겼다.

최도하와 최중락을 만난 박창호는 자신의 마약 혐의는 왜 불기소 처분 안 해주냐며 “나한테 마약 먹인 게 공지훈 쪽이라는 거 알잖아. 내 인생 거기부터 꼬였는데 매듭은 풀고 가야지”라고 말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담당 검사에게 직접 전달하겠다 말했던 과거의 박창호에게 마약을 건넸던 사람은 최도하였다.

박창호는 박윤갑과 나눴던 녹음기를 재생했고 “이자는 하수인이고 진짜 빅마우스는 따로 있어요”라며 최도하를 바라봤다.

하수인이라 판단한 근거는 널 속이고 있다는 타로를 언급했다. 그는 빅마우스와 주고받던 사인이 있었는데 박윤갑이 읽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빅마우스가 서재용 논문에 아주 관심이 많다는 박창호에 최도하는 “빅마우스가 왜 그 논문에 관심이 있죠?”라고 물었고 밖에서 공지훈이 보고 있었다.

그거까지 모르겠다 말한 박창호는 녹취록만으로 영장이 나오지 않는다는 최중락에 박윤갑의 몰래카메라, 도청장치, 불법 돈거래까지 언급했다.

이에 최도하는 체포 영장을 발부하라며 박창호에게 “빅마우스가 교도소 안에 있다는 거네요? 혹시 누군지 짐작 가는 사람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 말에 박창호는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공지훈은 최중락에게 최도하가 원하는대로 해주고 자신은 빠지겠다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교도소로 돌아온 박창호는 독방에 갇혔다. 조용히 지내라는 박윤갑에 박창호는 “이런다고 소용없어. 주사위 던져졌다. 갑을 관계가 곧 바뀔 거야. 상황이 급변했거든”이라고 말했다.

고미호는 임상병리사를 통해 탁광연이 마약에 음성이라는 말을 들었다. 신종 마약은 검출되지 않을 수 있다 말했지만 먹히지 않은 고미호는 몰래 탁광연의 혈액을 채취했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 누군가를 만난 고미호는 혈액을 건넸다.

노박에게 배식을 받은 박창호는 고미호가 교도소에 출근을 하게 됐다는 말을 듣고 한숨을 내쉬었다.

출근한 고미호에게 박윤갑은 친근하게 말을 걸며 “서재용 논문에 관한 중요한 단서를 찾으셨다던데. 박창호 씨한테 들었어요. 자세한 건 고 선생한테 물어보라고”라고 거짓말했다.

이에 고미호는 “빅마우스 오른팔이라면서요? 저도 창호 씨한테 들었어요. 그래서 여기 지원한 거고요. 내 남편 내가 지키려고”라고 밝혔다.

그는 “재는 거 싫어하고 간 보는 거 못해요. 숨겨둔 패 서로 오픈하는 거로 하죠?”라고 말했고 그게 편할 수 있다 말한 박윤갑은 박창호가 징벌방에 있다고 말했다.

서재용 논문에 관해 알려주면 즉시 풀어주겠다는 박윤갑에 고미호는 그게 왜 궁금한지 알려달라 물었다. 박윤갑은 “답은 없고 질문만 있네요. 앞으로 잘 지내봅시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청소가 끝났다 말하는 노박에게 고미호는 부탁 좀 하자고 전했다.

박윤갑에게 면담을 요청한 박창호는 “가족 건드리지 말랬지”라고 말했다. 이에 박윤갑은 고미호가 지원한 거고 실력 보고 뽑았다고 설명했다.

당장 내보내라 말하는 박창호에 박윤갑은 “우리가 마음먹으면 밖이라고 안전할까? 빅마우스가 제안 하나 했는데 넌 빅마우스 정체가 궁금하고 우린 서재용 논문이 궁금하고. 하나씩 까는 게 어때?”라고 말했다.

고미호부터 만나게 해 달라 말하는 박창호에 박윤갑은 게임부터 하자고 제안했다. 빅마우스가 서재용 논문에 집착하는 이유를 묻는 말에 박윤갑은 “빅마우스가 가장 아끼는 사람이 논문과 관련돼서 죽었어”라며 논문 내용을 물었다.

이에 박창호는 “피. 혈액 검사를 이유로 재소자들한테 뽑아간 피. 빅마우스한테 그것만 전해. 스무고개잖아”라고 답했다.

고미호를 만난 박창호는 곧 엄청난 일이 생기니 당장 관두라고 말했으나 먹히지 않았다. 이때 교도소를 찾은 최중락은 박윤갑을 수감자 공갈 협박, 금품 갈취 등으로 긴급 체포했다.

공지훈은 장혜진(홍지희)이 이태원에서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MBC 방송 캡처



체포된 박윤갑을 본 재소자들은 비난을 쏟아냈고 박창호와 고미호는 당황하거나 분노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이들을 지켜봤다.

취조실에서 여유를 보이던 박윤갑은 최중락이 박창호와 한 대화를 재생하자 분노했다. 박창호라며 이를 가는 박윤갑에 최중락은 “박창호가 녹음한 거 아닌데. 교도소에서 당신을 제일 잘 알고 있다던데? 자기 말고 최측근이라고”라고 말했다.

한편 VIP실에서 최도하를 만난 박창호 앞에 교도관 간수철(김동원)이 나타났다. 그는 박윤갑 후임 소장으로 발령이 났다.

녹취록에 관해 묻는 박창호에 간수철은 “제가 보냈어요. 시장님이 보내주셔서”라고 말했다. 최도하는 “나는 박창호 씨 아직 다 믿지 않습니다. 빅마우스, 확실하게 내 앞에 데려다 놓기 전까지”라고 밝혔다.

한편 텀블러를 들고 퇴근한 현주희(옥자연)는 운전하기 전 이를 한 입 마셨다. 도로로 나온 현주희는 이상을 느끼고 의식이 흐려졌다.

고미호는 뉴스에 가드레일을 들이박은 교통사고를 보게 됐다.

최도하는 박창호에게 앞으로 간수철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말했다. 간수철은 자유롭게 행동하고 필요한 것은 말하라 덧붙였다. 박창호는 “그동안 외롭게 싸웠는데 든든하네요”라고 미소 지었다.

최도하는 현주희가 사고 난 것을 알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퇴근하는 고미호를 붙잡은 박창호는 “뉴스 봤어? 그거 단순한 교통사고 아니야”라며 주변을 둘러봤다.

그는 “우리 계획대로 두 마리 다 낚은 거 같아. 빅마우스랑”라고 말했고 고미호는 “최도하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박창호는 고미호에게 “서재용 죽인 공범 공지훈이 아닐지도 몰라. 만약 최 시장이 공범이라면 결과가 뒤섞였을 거야. 그것만 확인해줘”라고 부탁했다.

사망한 환자의 혈액형이 바뀐 것을 알게 된 고미호에 임상병리사는 조작이 맞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박창호는 “최도하 이 개새끼”라고 분노하며 최도하에게 취조 출석을 요구했다.

고미호는 “빅마우스가 최 시장을 공격하기 시작한 거네”라고 말했고 박창호는 “최도하도 반격하겠지”라고 답했다.

빅마우스가 정체를 나타낼지 묻는 고미호에 “안 나타날 수가 없을 거야. 최도하를 치러면 내가 꼭 필요할 테니까. 나타나면 잡아야지. 최도하 모가지도 날리고”라고 밝혔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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