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김지수 "미스 유니버스 위해 한 달 만에 25kg 감량"
‘불후의 명곡’ 김지수가 미스 유니버스를 위해 한 달 만에 25kg을 뺐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미스코리아 특집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79년 미스코리아 진 홍여진은 인사를 한 뒤 엔딩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미스 캘리포니아 출신이지 않냐는 이찬원의 물음에 홍여진은 “77년도에 미국으로 이민 갔다. 70년대는 박정희 시대라 미국 가면 못 온다.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됐다. 대한늬우스가 우리 때다“라고 말해 세대를 체감하게 했다.
이찬원은 “홍여진 씨가 너무 동안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80~90년대에는 5월마다 미스코리아를 뽑았다고 말한 홍여진은 “그때는 시청률 장난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미스코리아 대회의 또 다른 묘미는 당대 최고 스타의 오프닝 축하 무대다. 설수현은 “저희 때는 박진영 씨였던 거 같다. 제일 유명한 분들이 왔다”라고 회상했고 서현진은 “저희 때는 유재석 씨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지안은 “96년에 원래 우리 오빠(이병헌)에게 섭외가 들어왔는데 95년은 오빠가 했는데 96년에는 제가 나오는 바람에 못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권정주는 요염하게 미스코리아식 인사를 건넸다. 이에 질 수 없는 김지수의 딸 김지수는 미스 유니버스 인사를 선보였다.
김지수는 미스 유니버스 출전한 것에 “어느 날 엄마한테 도전해보겠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권정주는 당시를 묻자 “오 마이 갓. 한 달 후가 대회인데 살이 너무 쪘었다. 한 달 만에 25kg을 빼야 해서 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나 하나로 즐길게. 대를 이으면 내가 잊히잖아”라며 자기애를 터트렸다.
25kg을 빼면 도와주겠다고 말한 권정주는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김지수는 감량에 성공했다. 권정주는 “하루에 3kg를 빼는데 운동을 8시간을 했다”라며 감탄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게 된 사람은 홍여진이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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