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도 다뤘던 21년 미제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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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대전의 한 국민은행 주차장에서 보안업체 직원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현금 3억 원을 빼앗아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도 다뤘던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대전경찰청의 미제사건 전담팀이 용의자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미제사건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유전자 정보와 일치하는 인물을 특정해 21년 만에 용의자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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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대전의 한 국민은행 주차장에서 보안업체 직원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현금 3억 원을 빼앗아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도 다뤘던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대전경찰청의 미제사건 전담팀이 용의자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21년 미제'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복면을 쓴 일당이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나타나 은행 직원들로부터 3억 원이 든 돈 가방을 빼앗고, 당시 현금 출납을 담당하던 43살 김 모 씨에게 실탄을 쐈습니다.
김 씨는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이 사용한 총기는 두 달 전 송촌동에서 경찰이 탈취당한 38구경과 같은 권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복면을 쓴 일당은 지문을 남기지 않았고 차량 유리창 선팅을 여러 겹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젊은 남성이라는 것만 추정했을 뿐 범인을 특정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듬해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20대 남성을 비롯해 용의자 3명을 체포했지만, 이들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경찰의 고문에 의한 허위 자백이었다고 주장해 증거 불충분 등으로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습니다.
"공소시효 남았다" 다음 달 1일, 경찰 브리핑
미제사건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유전자 정보와 일치하는 인물을 특정해 21년 만에 용의자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27일) 오후 2시부터 대전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일당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경찰청은 다음 달 1일 사건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 계획입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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