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쿠키' 가사 논란 반박.."슬랭은 통상적 개념 아니다..불필요한 의심 거둬달라"

2022. 8. 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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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며 걸그룹 시장 재편에 나선 신인 그룹 뉴진스가 최근 일고있는 '쿠키'(Cookie) 가사의 선정성 논란에 반박했다.

소속사 어도어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텐션'부터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 '허트'(Hurt)로 이어지는 곡은 나름의 서사가 있다"며 "이 곡은 음악을 강조한 트랙으로, 슬랭이라는 주장은 통상 쓰이는 개념이 아니라는 전문가 의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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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하이브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며 걸그룹 시장 재편에 나선 신인 그룹 뉴진스가 최근 일고있는 ‘쿠키’(Cookie) 가사의 선정성 논란에 반박했다.

소속사 어도어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텐션’부터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 ‘허트’(Hurt)로 이어지는 곡은 나름의 서사가 있다”며 “이 곡은 음악을 강조한 트랙으로, 슬랭이라는 주장은 통상 쓰이는 개념이 아니라는 전문가 의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특히 “이 곡은 ‘CD를 굽다’라는 표현이 ‘쿠키를 굽다’라는 표현과 같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걸그룹 신(Scene)에서 흔히 시도되지 않은 비트를 기반으로 앞으로 우리가 시도하려는 새로운 도전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쿠키’는 곡 자체를 주식(主食)이 아닌 디저트로 표현하는 겸손함을 보여주지만, 주식을 능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라며 “뉴진스의 음악적 가치와 새로움을 향한 도전을 함축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곡의 뮤직비디오 첫 장면에서는 쿠키가 등장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것이 CD로 치환된다.

어도어 측은 “대중문화는 일종의 간식을 먹는 개념과도 유사할 수 있다”며 “꼭 필요한 것이 아닐 수 있지만 없으면 아쉽고, 경우에 따라 누군가에겐 주식을 대신하거나 더 쉽게, 자주 찾게 되는 개념과 비슷하다. 특별한 디저트는 때때로 평범한 메인 요리보다 더 각광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어도어는 “제작 기간 내내 ‘쿠키’ 가사에 대한 어떤 의구심도 없었다. ‘건강함’과 ‘새로움’이라는 우리의 기획의도가 너무나 선명했기 때문이다”라며 “이 곡의 작사가 2명은 한국 국적과 스웨덴 국적으로 영어가 모국어인 30대 여성들이다. 제작의도가 선명했고, 불순한 여지를 의심하지 못했던 탓에 해당 논란에 아연실색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도어는 “이 일을 계기로 더 최선을 다해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말씀드린 맥락과 의도, 그리고 우리의 진심을 근거로 이제 불필요한 의심은 말끔히 걷어주시고 공들여 준비한 우리 콘텐츠의 선의를 마음 편히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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