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원인데 2만원만' 이불 산 대통령, 시장상품권 쓰며 겪은 일

장영락 2022. 8. 27.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은 이불 가게에서 인견 이불에 비용을 잘못 치르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역 민심을 듣고 시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은 이불 가게에서 인견 이불을 구입하다 돈을 잘못 치르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26일 대구 서문시장 방문
이불가게서 인견 이불 구입, 모자점에서 모자 사기도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은 이불 가게에서 인견 이불에 비용을 잘못 치르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26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역 민심을 듣고 시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을 통해 사전 유출돼 논란이 됐던 바로 그 일정이었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쇼핑에도 나섰다. 이불가게에 들러 이불을 사고, 모자점에서는 모자도 구입했다.

현장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은 이불 가게에서 인견 이불을 구입하다 돈을 잘못 치르기도 했다. 이불을 보던 윤 대통령은 인견 이불 제품을 보고 “이게 인조견이 아니냐”며 소재를 물었다. 가게 주인은 “풍기인견이다. 천연섬유”라고 답했다.

이불을 고른 윤 대통령은 지역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값을 치렀다. 주인이 가격 13만원을 불렀지만 대통령이 상품권 2만원만 주자 당황한 주인은 “13만원”이라고 다시 말했다.

옆에 있던 보좌관이 미리 금액을 준비해두었던 듯 “다 주시면 된다”고 말하자 그제야 윤 대통령은 “아 (상품권이) 만원짜리구나, 이거 다 주면 되는구나”라며 가격을 치르고 자리를 떠났다.

윤 대통령은 모자점에 들러서는 직접 모자를 써보며 제품을 골랐다. 모자를 쓴 윤 대통령 모습에 시민들이 “모자가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하기도 했다.
사진=연합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이 여권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방문하면서 국정 분위기 전환을 도모했으나, 이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당 비대위 전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일부 인용되며 정부 여당이 다시 혼란에 빠져드는 분위기다.

재판부는 당 상황이 비상상황이라 보기 어렵다며 비대위 결의 정당성 문제를 지적해 이 전 대표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판결에 따라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가 정지됐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