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전력망에 다시 연결..전기 공급 재개

김학휘 기자 2022. 8. 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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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력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력망에서 분리된 자포리자 원전의 6개 원자로 가운데 2개 원자로가 전력망에 다시 연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 탓에 발전소와 외부를 연결하던 4개 송전선 가운데 마지막 1개가 훼손되면서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전력망으로부터 분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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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력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력망에서 분리된 자포리자 원전의 6개 원자로 가운데 2개 원자로가 전력망에 다시 연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에네르고아톰은 성명에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는 점령자들의 여러 도발에도 우크라이나 전력망 내에서 계속해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 탓에 발전소와 외부를 연결하던 4개 송전선 가운데 마지막 1개가 훼손되면서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전력망으로부터 분리됐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방의 포격 탓에 화재와 송전선 단선이 발생했다고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럽 최대 규모인 6개 원자로를 갖춘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 침공 이전까지 우크라이나 전력의 약 20%를 공급했습니다.

지난 3월 러시아군이 장악한 자포리자 원전과 주변에서는 이달 들어 교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22일 포격이 이어지면서 원전 내 일부 기반시설이 손상됐는데 실제 누가 포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시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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