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 원짜리도 봤어요"..BTS 부산 뜨자 바가지 '들썩'

KNN 조진욱 2022. 8.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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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그룹 BTS의 무료 공연이 오는 10월 열립니다.

관객 10만 명이 온다는 소식에 부산 숙박업계가 들썩이고 있는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술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인 BTS의 엑스포 유치 기원 글로벌 부산 콘서트.

10만 명 규모의 무료 공연 소식이 공개된 직후 부산의 숙박비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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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그룹 BTS의 무료 공연이 오는 10월 열립니다. 관객 10만 명이 온다는 소식에 부산 숙박업계가 들썩이고 있는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술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2030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인 BTS의 엑스포 유치 기원 글로벌 부산 콘서트.

10만 명 규모의 무료 공연 소식이 공개된 직후 부산의 숙박비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송정의 한 호텔은 주말 10만 원 선에 서 50만 원대로 올랐고, 숙박 사이트엔 하루 300만 원짜리 해운대 숙소도 등장했습니다.

남포동과 서면 등 공연장과 떨어진 지역도 배 이상 올랐습니다.

동시에 기존 예약자를 강제로 취소하고 가격을 높이는 바가지 수법까지 성행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피해자만 10명이 넘고 심지어 외국인도 있습니다.

[BTS 팬 : 900만 원짜리도 봤고 500만 원짜리도 봤거든요. 말도 안 되는 가격을 해놓고 예약을 받는 자체가 BTS는 다 돈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이 느껴졌고 BTS 이름에도 먹칠을 하는 거고….]

BTS 소속사와 연계상품을 기획 중인 부산의 특급호텔들도 성수기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한 호텔의 경우 50만 원이던 주말 가격이 70만 원까지 올랐는데, 이미 만실입니다.

부산시는 뒤늦게 단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강제성은 없습니다.

부산시와 2030 엑스포에 대한 이미지가 오히려 나빠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상인들의 도 넘은 바가지 상술에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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