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가 안보 위협했나' 질문에 "법무부가 결정할 것"

김학휘 기자 2022. 8. 27.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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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수사국 FBI의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거리 두기를 이어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여성 평등의 날을 맞아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의 임신·출산 관련 행사 직전 '트럼프가 마러라고로 반출한 문서가 국가안보에 위협을 줬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법무부가 결정하도록 두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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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수사국 FBI의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거리 두기를 이어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여성 평등의 날을 맞아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의 임신·출산 관련 행사 직전 '트럼프가 마러라고로 반출한 문서가 국가안보에 위협을 줬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법무부가 결정하도록 두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수사에 백악관이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 언급으로, 지난 24일 압수수색에 대해 '어떠한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다'는 발언의 연장선입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질문에 법무부 주도의 독립적인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대통령이나 백악관이 관련 언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압수수색을 정치적 목적에 의한 표적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에 대해 백악관과 법무부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FBI는 기밀문서 반출 혐의로 지난 8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있는 트럼프 자택을 수색해 1급 비밀 등 국가기밀 문서 11건을 확보했습니다.

법무부 요청으로 공개된 압수수색 영장과 압수 물품 목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첩법 위반, 즉 '간첩 혐의'까지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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