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당신은 교양인입니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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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교양인입니까
“우리의 예절 전통이 무뎌져가고 사회의 원칙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정치 실무를 경험한 저자가 ‘교양’에 대해 말한 책. 교양의 정의를 내리고 교양인으로 지켜야 할 예절을 설명한다. 사회문제뿐 아니라 세계 시민으로서 지구 환경적 문제 해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 복장·대화 등 상식부터 협상·의전 등 전문적 지식까지 다양한 범위의 예절을 다룬다. 송영오 지음, 교학사, 1만8000원.
플루리버스
미국 인류학자인 저자가 인간 중심의 세계 너머 대안 세계를 구상하자고 제안하는 책. 그의 구상은 플루리버스(Pluriverse·다원적 우주)로 집약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한 우주가 아니기 때문에 생태계 등 다른 세계의 존재를 받아들이자는 것. 독자들이 각자 상황에 맞춰 책 내용을 이해하고, 미래를 다시 상상하는 게 저자의 바람이다. 아르투로 에스코바르 지음, 박정원·엄경용 옮김, 알렙, 2만4000원.
시화기행2
화가 김병종의 미국 뉴욕 예술 기행. 그에게 뉴욕은 ‘아름다운 지옥이자 사막이고 그래서 매료되는 도시’다. 에드거 앨런 포, 우디 앨런 등 뉴욕에서 나고 자란 예술가들의 삶을 추적한다. 그들이 도시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주목한다. “유독 뉴욕에 가면 동행자가 있어도 홀로인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 비비고 손 흔들어줄 곳 없는 곳에서 오직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그 도시는 가르쳐준다.” 문학동네, 1만5000원.
동물의 직업
독일의 생물학자인 저자가 인간과 함께해 온 동물들을 소개한다. 개, 고양이 같은 동물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동물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코끼리는 전투에 참전해 적군을 향해 돌격했고, 개구리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용되기도 했다. 거머리를 이용한 치료법, 매사냥 등 오늘날 익숙한 동물 이야기도 과거 이야기 등을 더해 풍부하게 담았다. 마리오 루트비히 지음, 강영옥 옮김, 현암사, 1만6000원.
브레이킹 바운더리스
“마침내 인류 문명이 긴급한 위험에 처했다. 2020년대에는 지구 회복 계획을 수행해야 한다.” 지구 과학자인 저자들이 기후 위기를 둘러싼 활동 최전선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다뤘다. 지식 소개에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모색한다. 식량, 보건 등 분야에서 시민들의 실천이 있어야만 미래 세대에게 친환경 지구를 물려줄 수 있다. 요한 록스트룀·오웬 가프니 지음, 전병옥 옮김, 사이언스북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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