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이종석, 드디어 빅마우스 만났다..공범은 김주헌[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8. 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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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빅마우스’ 이종석이 빅마우스를 만났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는 VIP 죄를 세상에 알린 이종석이 드디어 빅마우스를 만나게 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창호(이종석)는 VIP가 재판에 서는 시간에 맞춰 개인 방송에 서재용(박훈) 살인사건 제보자로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VIP 판결이 무조건 무죄가 나온다고 말했고 법정에 와있는 고미호(임윤아)는 방송을 보며 실시간으로 알려주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검사가 무능해서 무죄가 나오냐는 진행자에 박창호는 “최중락(장혁진) 검사, 구천 지검 에이스죠”라고 말했고 고미호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글을 썼다.

빙고라 외친 박창호는 “최 검사는 피고인들 유죄 증거로 세 가지를 주장할 겁니다. 첫 번째는 죽은 서재용과 피고인이 공유했던 단체 톡방입니다”라고 밝혔다.

최중락은 박창호 예상대로 VIP가 서재용과 만나기로 했던 것을 언급하며 “약속한 사람이 오지 않았는데 피고인 중 누구도 서재용에게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할 필요가 없었겠죠. 죽은 서재용은 이미 차 트렁크에 숨겨놨으니까 말이죠”라고 말했다.

이에 VIP 변호사는 검사가 유도신문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창호는 두 번째 최 검사 주장으로 “정채봉(김정현)과 서재용 아내가 불륜 관계였다는 것. 이두근(오륭)과 서재용이 의료 분쟁으로 갈등을 겪고 있었다는 것”이라 말했고 모두 들어맞았다.

최 검사는 피고인이 서재용을 살해할 충분한 동기가 있었다고 말했고 박창호는 “이들이 주장하는 살해 동기는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이두근이 짜낸 지능적인 각본입니다”라고 말했고 많은 이가 넘어갔다.

재판을 보던 공지훈(양경원)은 방송에 나온 박창호를 발견하고 방송을 보기 시작했고 옆에서 최도하(김주헌)가 함께 지켜봤다.

박창호는 “짜고 치는 고스톱 판에서 호구들을 낚는 절대 불변의 법칙이 있죠. 처음에는 무조건 이뤄진다”라고 말했고 공지훈은 분노하며 ip를 추적하라 명령했다.

이두근이 심폐 소생술로 DNA 결과를 싹 다 뒤집을 것이라는 박창호의 말에 이두근은 서재용을 살리기 위해 공개된 장소에서 심폐 소생술 한 영상을 공개했다.

직접 본 사실을 말하는 거라 밝힌 박창호는 사고 현장 블랙박스를 봤다고 말했다. 서재용을 죽이고 사고가 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VIP는 일부러 보이는 곳에서 서재용의 심폐소생술을 했다.

블랙박스를 가지고 법정에 오라는 고미호 댓글에 그는 “안타깝게도 그 블랙박스를 놈들에게 빼앗겼습니다. 자신들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한 증거니까요”라고 답했다.

이두근은 판사에게 블랙박스가 없다며 사고 직후 촬영한 것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자 공지훈은 최중락에게 팔로 엑스표를 쳤다.

이에 최중락은 재판장에게 휴정을 요청했다.

MBC 방송 캡처



최도하는 고미호에게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이냐 물었다. 공지훈은 VIP와 최중락을 모으고 “박창호 이 새끼가 어떻게 우리 계획을 다 아는 거야”라고 분노했다.

이두근은 과거 변호를 맡았던 박창호에게 건넸던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최도하 탓이라 말했다.

장혜진(홍지희)은 공지훈에게 전화해 이혼 서류가 준비됐냐 물었다. 빅마우스가 어디 있는지 말해달라는 공지훈에 장혜진은 20분 줄 테니 서류를 가지고 오라 말했다.

결국 공지훈은 이혼 서류를 가지고 오라 말했고 날뛰던 한재호는 이혼 못한다고 소리쳤다. 차라리 죽이라는 한재호를 때린 공지훈은 “그거 빅마우스 손에 들어가면 너 진짜 죽어. 이혼 안 하고 사별해. 납치해서 네 아내 데려 올테니까 공판이나 잘 끝내”라고 경고했다.

장혜진을 만난 공지훈은 이혼 서류를 건네며 빅마우스 위치를 물었다. 폐공장 위치를 알려주는 장혜진에 공지훈은 최중락에게 이를 알렸다.

두 사람은 서재용 논문 자료와 이혼 서류를 바꿔치기 했다. 경찰은 탈옥수 박창호를 잡기 위해 움직였다.

재판 판결은 박창호의 예상대로 증거불충분 무죄였다. 사법부가 실망이라는 진행자에 박창호는 “그렇다고 진실을 외면할 수 없죠. 가장 중요한 사실이 빠졌습니다. 저들이 왜 서재용을 죽였는가”라고 말했고 형사들이 들이닥쳤다.

그곳에는 컴퓨터 모니터만 자리했고 박창호는 “논문. 서재용 박사가 쓴 미발표 논문”이라고 언급했다.

논문을 확인한 공지훈은 장혜진에게 “뭐하자는 거지?”라고 한숨 쉬었다. 무죄를 받고 나온 VIP는 기자들에게 둘러 쌓였고 그 앞에 차 한대가 도착했다.

모니터에는 박창호 방송이 흘러나왔다. 논문을 언급하는 진행자에 박창호는 “제가 이 자리에 확실한 증거를 보여드리려고요”라며 장혜진, 공지훈을 비췄다.

공지훈은 장혜진에게 논문 내용이 틀리다 말했고 그는 서재용에게 받은 건 이거라고 주장했다. 장혜진은 “블랙박스 봤어요. 논문 때문에 제 남편이랑 정채봉, 이두근이 서 박사님 목졸라 죽이는 거”라고 말했다.

이에 공지훈은 논문 하나 찾겠다고 서지훈을 죽인 게 아니고 죽일만하니까 죽였다며 “그런데 이 논문이 아니라니까 장혜진!”이라고 소리쳤고 모두가 이를 보게 됐다.

서재용의 진짜 논문을 묻는 공지훈 앞에 비서가 나타나 카메라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대화는 녹화됐다는 장혜진에 공지훈은 카메라를 찾아 씹어버렸고 서재용 논문에 관한 이야기는 세상 밖으로 알려졌다.

이때 차량의 모니터가 올라라고 그 자리에는 박창호가 앉아있었다. 최중락에게 다가간 박창호는 “장혜진 씨 부탁으로 이 영상 증거로 제출하려고. 힘내세요. 결과 충분히 뒤집을 수 있습니다. 설마 항소 포기하려던 거 아니겠죠?”라고 물었다.

기자들의 압박에 최중락은 이 정도 증거자료면 재판부 납득시킬 자신 있다며 항소하겠다고 말했고 박창호를 잡아가라고 전화했다.

최중락 가까이 다가간 박창호는 “어쩌냐. 이젠 증거 조작도 못하고 너희 손으로 얘들 감방 보내게 생겼는데”라고 속삭였다.

MBC 방송 캡처



분노한 공지훈은 장혜진을 억지로 데리고 가려했지만 최도하가 막아섰다. 그는 공지훈에게 밖에 기자들이 오고 있다며 “내가 해결할 테니까 꺼지라고 이 새끼야”라고 경고했다.

고미호는 공지훈을 만나 “국민들 앞에서 진실을 밝혀줘서 고마워요”라며 미소 짓고 지나쳤다.

가족들이 납치라 말했다는 기자들에 박창호는 “정신병원에 갇혔을 때 절 찾아와 죽이려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이 납치범이죠. 공지훈이랑 여기 최중락 검사입니다”라고 밝혔다.

옆에 있던 최중락은 박창호에게 무고죄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박창호는 자신의 재판 질문에 “다른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제가 빅마우스가 아니라는 증거 법정에 꼭 가지고 나오겠습니다”라고 밝히며 형사들에게 체포됐다.

서재용 교수 살인사건 무죄에 대해 항소가 진행됐고 특수부로 교체됐다. VIP의 재구속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재용 논문에 대해 수사도 착수된다.

구치소로 돌아가기 전 박창호는 김순태(오의식)에게 제리(곽동연)가 죽지 않고 병원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리가 빅마우스 정체를 알고 있을 수 있다며 박창호는 김순태에게 제리에게 다녀오라 말했다.

김순태는 제리의 베개 밑에 ‘살아줘서 고맙다. 네 덕에 그놈들 정체도 밝혀냈고 모든 게 잘됐어. 은혜는 꼭 갚을게. 밝은 세상에서 보자’라는 박창호의 쪽지를 남겼다.

이때 제리의 상태를 보러 온 의사는 박창호의 쪽지를 발견해 가져 갔고 그의 팔에는 빅마우스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박창호는 빅마우스를 잡기 위해 교도소로 돌아왔고 제리는 다른 쪽지를 받고 이를 구겨버렸다.

박창호를 면회하러 온 공지훈은 빅엿을 먹여 아직도 뒤통수가 얼얼하다며 변두리 깡촌을 밀고 대규모 개발 사업을 할 테니 1천 억을 투자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익금이 최소 몇 배는 될 걸? 넌 투자해서 돈 벌고 우린 너한테 빼앗긴 돈 회수하고 좋잖아?”라고 제안했다.

개발제한구역 아니냐 묻는 박창호에 공지훈은 그래서 우리처럼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회유했다.

그 말에 미소 지은 박창호는 “좋은 정보네. 나중에 너 감방 보낼 때 보태 쓸게. 서 교수 죽인 공범에 개발비리 특혜 의혹까지 택지 사업할 생각 말고 여기 방이나 알아봐. 오랫동안 푹 썩을 거 같은데”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공지훈은 “서 교수 죽인 공범이 아직도 나라고 생각하네. 너 헛다리 오지다. 그런 똥촉으로 어떻게 빅마우스 짓을 해 처먹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박창호는 그럼 서재용 죽인 차 안에서 정채봉(김정현)과 통화한 사람이 누구냐 물었고 공지훈은 “알고 싶어?”라며 미소를 흘렸다.

그는 “네가 아는 애. 난 진짜 아니니까”라며 면회실을 벗어났다.

MBC 방송 캡처



강 회장에게 살려달라며 찾아온 VIP 앞에 최도하는 서재용 비밀 논문을 건넸다. 그는 “원본 파일입니다. 어르신을 위협할만한 건 이 세상에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VIP는 논문 때문에 난리를 쳤는데 언제부터 들고 있었냐며 분노했고 최도하는 “검찰에 자백해. 형량은 내가 최대한 낮춰볼게. 그럼 깨끗하게 끝나”라고 조언했다.

이에 정채봉은 “그 죗값을 왜 우리만 받는데? 너도 공범이잖아 새끼야”라고 웃었다. 서재용이 사망하던 당시 정채봉과 통화한 사람은 최도하였다.

서재용을 알아서 처리할테니 낚시터로 오라 말한 최도하는 비서에게 “네가 교통사고 내. 칼치기를 하든 네 차로 들이박든 사고 내라고”라고 명령했다.

최도하는 “너희가 교통사고 내서 서재용 죽은 게 발각됐어. 멍청한 공지훈 때문에 논문이 알려졌고 내가 봉합한 거야. 산으로 번지는 불길을 내가 잡은 거라고. 이해 안 돼?”라고 소리쳤다.

네가 다 설계해놓고 우리에게 똥바가지 씌우겠다는 거냐 말한 정채봉은 최도하에게 “우리만 절대 못 죽어. 지옥엔 같이 가야지”라고 협박했다.

그 말에 웃은 최도하는 “지옥, 날 뭐로 데려갈 건데?”라고 물었다. 최도하는 당시 비서를 통해 개입된 증거까지 없애버렸다.

그는 “증거도 없이 이게 통할 거 같아? 너희 머리엔 생각이란 게 없냐? 어르신에게 팽당하는 순간 너희 인생은 끝나.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내가 건재해야 너희도 살아”라고 말했다.

어딘가로 걸음을 옮긴 최도하 앞에는 엄청난 양의 골드바가 있었다. 과거 그는 장혜진에게 서재용 논문을 가지고 있으면 목숨이 위험하다며 미국으로 보내줄 테니 넘기라고 말했다.

논문을 받은 최도하는 고미호를 아직 찾고 있다는 문자를 보고 장혜진 옆에서 그를 찾았다고 밝혔다. 최도하는 골드바와 서류 위에서 휘파람을 불며 미소 지었다.

박창호는 ‘빅마우스는 다 알고 있어. 내가 괴물들 상대로 어떻게 이기고 무엇을 얻어냈는지. 삶과 죽음을 오가며 얼마나 치열한 사투를 벌였는지’라고 생각했다.

고해소에 들린 박창호는 ‘서재용 논문에 관한 결정적 단서를 알고 싶으면 여기로 나와. 안 오면 더는 널 도울 수 없어’라는 쪽지를 성경에 끼워 넣었다.

MBC 방송 캡처



출근한 고미호는 7층 환자들이 모두 퇴원했다는 말에 이상함을 느꼈다. 현주희(옥자연)의 부름을 받고 원장실에 간 고미호는 사망했던 환자 혈액검사를 맡겼던 사람을 발견했다.

구천 병원 임상병리과 과장으로 새로왔다 소개한 현주희는 그가 건넨 검사 결과를 고미호에게 내밀었다. 이를 확인한 고미호는 “아무 이상 없네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현주희는 “당신 같은 사람 의료인 자격 없어요. 사표 제출하세요. 의료법 위반으로 병원에서 고발 고치 들어갈 겁니다”라고 밝혔다.

최도하는 고미호에게 연락해 서 교수 논문과 병원이 관련 없다는 말을 들었다. 잘못은 책임져야 한다며 사직서를 냈다는 고미호는 미국에 도착했다는 장혜진의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도하는 장혜진이 서 교수 논문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냐 물었고 고미호는 “없었어요. 저도 논문은 신경 끊으려고요”라고 답했다.

의료 봉사 시간에 노박(양형욱)은 명단에 없는 줄에 와 영양제를 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미영(김선화)은 안 된다고 다른 줄에 가라고 말했고 노박은 결국 자리를 옮겼다.

이때 수감자 하나가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박창호는 5시 30분을 가리키는 시계를 봤다. 고해소를 찾은 박창호는 정의 카드를 받았고 ‘놈이 드디어 화답했다’라며 걸음을 옮겼다.

기도실 의자에 앉은 박창호는 7시 50분을 가리키는 시계를 보며 빅마우스를 기다렸고 고미호는 제리 병문안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병실을 찾은 고미호는 제리의 자리가 비워진 것을 발견했다.

8시가 되고 기도실 문이 열렸고 박창호가 눈을 떴다. 문을 연 사람은 의자에 앉아있는 박창호에게 다가갔고 박창호는 몸을 일으켜 그의 정체를 확인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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