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한국 또 최저출산율 경신, 금세기 말 인구 반토막"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국이 또 다시 최저출산율을 경신해 금세기 말에는 5000만 한국 인구가 절반으로 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UN 통계를 인용, 금세기 말에는 한국의 인구가 반토막 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한국 통계청은 한국 출산율이 0.81 명으로 전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년 연속 하락세다. 한국은 세계에서 출산율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매년 사상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 서울이 0.63명으로 가장 낮았고, 관청이 밀집한 세종시가 1.28명으로 가장 높았다.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선진국의 평균 출산율도 1.6 명으로 한국보다 2배가량 많다.
유엔 세계 인구예측과 세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1인당 GDP가 3만 달러 이상인 국가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2100년까지 인구가 53% 감소해 2400만 명이 될 전망이다. 이는 2019년의 예측치인 43% 감소보다 더 는 것이다.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감소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낮추는 주요인이다.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생산가능 인구는 2020년 3730만 명으로 정점을 친 뒤 2070년에는 절반 가까이 줄 전망이다.
한국은 출산을 독려하는 동시에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로봇을 더 많이 도입하고, 외국인 노동력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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