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7월 휴가철, 중고차 중에서도 가솔린·SUV 검색량 급증"

박소현 2022. 8. 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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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철에 접어든 지난 7월,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인기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빅데이터 기반 ‘7월 자동차 검색 트렌드’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엔카닷컴은 7월 전체 검색량 상위권은 세단이 주로 차지했으나, 올해 초(1월)에 비해 7월 검색량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 차종은 SUV였다고 밝혔다.

엔카닷컴이 올해 1월 대비 7월 검색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기아 스포티지 5세대 하이브리드는 33.50%, 현대자동차 투싼 하이브리드(NX4)는 21.01%, 기아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는 13.71% 상승했다. 제네시스의 SUV GV70과 GV80의 검색량도 19% 증가했으며, 기아 순수전기차 EV6도 22.05% 올랐다.

이러한 중고 SUV의 상승세는 7월이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야외 활동을 즐기거나 이동을 고려해 SUV·RV의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엔카는 설명했다. 특히 검색량 증가 경향을 보인 모델들은 주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평균 6개월 이상인 모델인 점을 고려하면 일부 소비자 관심이 신차급 중고차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7월 한 달 연료 타입 별 검색량의 경우, 경유 가격이 휘발유를 넘어선 영향으로 가솔린(44.38%)과 하이브리드(19.37%) 검색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디젤은 18.06%, LPG는 14.99%, 전기차는 3.20%로 집계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엔카닷컴 검색 트렌드는 최근 자동차 시장의 상황 및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 관심사를 알려주는 주요 지표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 프리미엄 세단은 소비자들의 변치 않는 관심을 받고있는 한편, 검색량과 트래픽이 특정 이슈에 따라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도 SUV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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