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북구청 '교류 인사' 갈등 일단락되나

박철홍 2022. 8. 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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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인사권을 가지게 된 광주 북구의회가 한시적으로 북구청으로부터 의회사무국장 인사 대상자를 받기로 하면서, 그동안의 교류 인사 협의를 둔 갈등이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26일 광주 북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북구의원들은 의원 총회를 개최, 북구청과 인사교류안에 대해 논의했다.

북구의회와 북구청은 의사국장 인사교류 협의 과정에서 교류 인사 임기, 사무국 증원 방안 등에서 이견을 노출하며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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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청과 북구의회 전경 [광주 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의회 인사권을 가지게 된 광주 북구의회가 한시적으로 북구청으로부터 의회사무국장 인사 대상자를 받기로 하면서, 그동안의 교류 인사 협의를 둔 갈등이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26일 광주 북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북구의원들은 의원 총회를 개최, 북구청과 인사교류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원들은 ▲ 의사국장을 집행부 교류 인사로 1년 6개월 임기로 배치 ▲ 사무국 조직 강화를 위해 팀 단위(6·7·8급) 정원 증원 ▲ 의사국장 대상자는 (집행부 복수 이상 추천자 중) 의회가 선택 등의 내용을 결정해 집행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의원들의 결정안을 집행부가 받아들이면 의회 인사권 독립 첫해 불거진 의회와 구청 간 인사협의를 둔 갈등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북구의회와 북구청은 의사국장 인사교류 협의 과정에서 교류 인사 임기, 사무국 증원 방안 등에서 이견을 노출하며 갈등을 빚었다.

가까스로 집행부와 의회의 물밑 노력 끝에 인사교류안이 마련됐지만, 의총 결정안 중 '의회가 인사 대상자를 선택한다'는 마지막 조건이 여전히 논란의 불씨를 남기고 있다.

의회가 의사국장 교류 대상자를 복수 이상 추천자 중 선택하게 되면 이 과정에서 집행부 국장 인사의 전보 등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 역으로 집행부 인사에 의회가 개입한다는 논란이 일 수 있는 탓이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3가지 결정안 중 집행부가 어느 하나라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인사교류 논의를 중단하고, 의사국장을 개방형으로 채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의회에서 구체적인 결정안을 공식적으로 받지 못한 상황이다"며 "의회 안을 받으면 이를 수용할지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형수 북구의회 의장은 "이번 의회 결정안을 집행부가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의 불발 시 개방형으로 의사국장을 충원하자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이 있지만, 협의 성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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