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오늘 잭슨홀 연설.."금리 인상폭 단서 주지 않을 수도"

장가희 기자 2022. 8. 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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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전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은 잭슨홀 미팅에 쏠려있습니다. 

잭슨홀 미팅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 전문가들이 매년 8월 진행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인데요.

우리 시간으로 오늘(26일) 밤 연설에 나서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향방과 관련해 어떤 시그널을 주느냐에 따라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첫날 분위기 짚어보겠습니다. 

장가희 기자, 잭슨홀에 모인 연은 총재들 발언부터 정리해보죠.

역시,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분위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연은 총재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공통적으로 매파적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잭슨홀 회의를 주최하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연준이 경제에 부담을 줄 정도로 금리를 올리지 못했고,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언급했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금리를 3.4% 이상으로 올린 뒤 한동안 이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경기침체든 아니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조금 더 강한 발언을 내놨는데요.

연말까지 금리 수준을 3.75~4%까지 올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고, 인플레이션은 월가의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제 관심은 파월 연준 의장에 쏠려있는데, 어떤 전망이 나옵니까? 

[기자] 

먼저 CNBC는 파월 의장이 다음 달 금리를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올릴지에 대한 논쟁을 해결할 만한 실질적인 단서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9월 회의까지 8월 물가와 고용 지표가 남아있는 만큼 데이터에 의존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할 가능성도 높게 봤습니다. 

노무라증권 역시 분명한 언급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신중한 발언이 시장에선 비둘기파적 메시지로 읽힐 가능성이 있는데요.

반대로 UBS는 인플레이션이 높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파월이 비둘기파적 입장을 취할 이유가 없다며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실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꺾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공격적인 긴축 기조를 강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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