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도 꿋꿋한 초고가 아파트들.. "서초구는 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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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수 수요가 급감했지만, 매매가 50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 매매는 상대적으로 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조선비즈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서울에서 이뤄진 매매가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총 89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7월 매매된 5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 총액은 작년 동기(6678억4540만원)보다 11.4% 감소한 5917억2248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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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수 수요가 급감했지만, 매매가 50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 매매는 상대적으로 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오른 경우도 많았다.

26일 조선비즈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서울에서 이뤄진 매매가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총 89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111건과 비교해 19.8% 줄어든 것이다.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총액도 10% 이상 감소했다. 올해 1~7월 매매된 5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 총액은 작년 동기(6678억4540만원)보다 11.4% 감소한 5917억2248만원으로 나타났다. 매매량 감소폭이 더 큰 탓에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작년 60억1662만원에서 올해 66억4856만원으로 올랐다.
이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수치다. 50억 미만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작년 3만1390건에서 올해 8775건으로 72.0% 감소했다.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상대적으로 덜 위축된 셈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초고가 아파트가 거래된 곳은 단 5곳이었다. 서초구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34건), ▲용산구(12건), ▲성동구(6건), ▲영등포구(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없던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서울아파트 전용면적 200.27㎡가 지난달 19일 5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초고가 아파트 거래 지역에 포함됐다. 직전 거래인 작년 4월, 서울아파트 해당 평형이 45억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단숨에 10억원 이상 올랐다.
주목할 점은 서초구에서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서초구에서 이뤄진 매매가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13건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보다 184.6% 증가한 37건이 거래됐다. 강남구에서 이뤄진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작년 53건에서 올해 34건으로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서초구에서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많은 단지는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주공1단지다. 래미안퍼스티지에서는 올해 1~7월 총 12건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고, 반포주공1단지는 13건이 매매됐다. 해당 단지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미지정 지역인 반포에 위치해 있다.
매매량은 줄었지만, 올해 거래된 초고가 아파트 상당수는 작년보다 오른 가격에 팔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39㎡는 작년 1월 50억원에 매매됐는데, 올해 4월에는 6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15개월 사이 29% 상승했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초고가 아파트 단지의 가격도 견고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 아파트 전용 196.21㎡는 지난해 최고 63억원에 매매됐다. 올해에는 지난 1월과 7월, 두 건이 거래됐는데 모두 전년 대비 27.0% 오른 80억원에 매매됐다.
업계에서는 초고가 아파트가 대외 여건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고 평가한다. 시중은행의 대출이 나오지 않는 가격대이기 때문이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 대표는 “초고가 아파트 매매량은 줄었지만, 전체 아파트 매매량과 비교해 감소폭이 작고 가격도 잘 방어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침체된 부동산 시장 경기의 영향을 빗겨갈 수는 없겠지만, 아직까지 침체됐다고 말하기 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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