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기 수법 마약구매·투약자 잡고보니 '쌍방울 자금' 사건 피의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찰이 마약 사건 수사과정에서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구입·투약한 50대 남성을 체포, 구속했다.
잡고보니 이 남성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기업으로 지목된 쌍방울의 계열사 임원으로, 최근 검찰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아왔다.
26일 사정기관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 혐의로 A씨(50대)를 최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월 텔레그램 메신저 등을 이용해 필로폰 10g을 암호화폐로 구입하고, 본인 소유 차량안과 주거지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판매자가 서울 모처에 세워진 오토바이에 숨겨 둔 필로폰을 찾아오는 방식으로 마약을 구매했다. 일명 '던지기' 수법이다.
경찰은 마약상하선 수사 과정에 마약 거래 첩보를 입수했고, 이 과정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애초 A씨가 자신의 신분을 회사원이라고 밝혀, 쌍방울 계열사 임원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과정에 그가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흐름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피의자임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0년경부터 쌍방울 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쌍방울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대표로 취임해 현재까지 재직중이다.
이 특수목적법인은 2019년 10월 쌍방울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사들이고 다른 계열사에 판매하는 등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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