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사는 PS5 가격 10% 올린다..출시 후 가격 인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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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 그룹 자회사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사진)'의 가격을 인상한다.
최대 10% 수준 인상으로 소니가 출시 후 플레이스테션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 따르면 소니는 물가 상승 등 경제적 압력에 따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남미 지역에서 PS5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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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엔저 영향… 즉시 인상
美선 경쟁사 MS 의식해 인상 제외
일본 소니 그룹 자회사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사진)’의 가격을 인상한다. 최대 10% 수준 인상으로 소니가 출시 후 플레이스테션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화 약세에 따른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인상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 따르면 소니는 물가 상승 등 경제적 압력에 따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남미 지역에서 PS5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499.99유로(약 66만 원)에서 판매되던 디스크 드라이브 장착 버전 PS5는 549.99유로로 50유로가 인상된다. 일본에서 동일 버전은 5000엔(약 4만8000만 원) 오른 5만4980엔에 판매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인상 폭은 6~10% 수준이며 내달 15일 가격이 올라가는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는 즉시 적용된다.
짐 라이언 SEI 대표는 “”현재의 세계 경제 환경과 SIE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이 가격 인상은 필수적“이라며 ”전 세계 경제 환경이 의심할 여지 없이 도전적이고,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불리한 통화 추세는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많은 산업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니가 1993년 플레이스테이션1을 선보인 이후 출시 후 콘솔 게임기의 가격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가격은 499달러로 동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PS5와 미국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니는 2020년 11월 PS5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2170만 대를 판매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는 같은 기간 동안 약 1500만 대가 판매됐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S5는 현재 공급이 부족해 중고 시장에서 웃돈을 주고 구매해야 하는 수준이다. 특히 일본 중고 시장에서 PS5는 공식 판매가보다 약 70%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FT는 ”소니는 5월에 일본 시장에서 단 2693대의 PS5를 판매했다“면서 ”이는 매우 타이트한 공급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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