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서지민 2022. 8. 2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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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서 전세계 최초로 발견된 신종 각룡류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30일 예고 기간을 거쳐 최종 지정되면 공룡 골격 화석이 천연기념물이 되는 첫 사례가 된다.

현재는 화성시 송산면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에 전시돼 있다.

해당 골격 화석은 약 1억2000만년 전 중생대 전기 백악기에도 한반도에 각룡류 공룡이 살았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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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보존상태 좋고 가치높아
 

전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서 전세계 최초로 발견된 신종 각룡류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각룡류는 뿔 달린 공룡이란 뜻이다. 30일 예고 기간을 거쳐 최종 지정되면 공룡 골격 화석이 천연기념물이 되는 첫 사례가 된다.

이 화석은 2008년 경기 화성 전곡항 방조제 주변에서 시청 공무원이 발견했다. 엉덩이뼈, 꼬리뼈, 양쪽 아래 다리뼈와 발뼈 등 모든 뼈가 제자리에 있는 거의 완전한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이융남 서울대학교 교수가 학술연구를 했고 국제적으로 학명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화성시 송산면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에 전시돼 있다.

화성 뿔공룡은 몸 길이 약 2.3m이며 이족보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골격 화석은 약 1억2000만년 전 중생대 전기 백악기에도 한반도에 각룡류 공룡이 살았음을 알려준다. 또 이 교수는 올해 골격학 조직 연구를 진행해 화성 뿔공룡이 대략 8년 생존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화석은 원형 보존 상태가 좋고 가치가 매우 높다”며 “한반도 각룡류 진화 과정 연구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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