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 공개'..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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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부에서 임명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비상장주식을 포함해 292억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6일), 현직 장관 등 윤석열 정부 주요 고위공직자 32명을 포함한 18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습니다.
현직자 가운데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2억 449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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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부에서 임명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비상장주식을 포함해 292억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6일), 현직 장관 등 윤석열 정부 주요 고위공직자 32명을 포함한 18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임기가 시작된 지난 5월 한 달 동안 임명됐거나 자리에서 물러난 1급 이상 공무원이 대상자로, 새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직자 가운데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2억 449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상장주식이 2백억여 원으로 총 재산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는데, 현재 직무관련성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60억 4천여만 원을 신고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김 부위원장의 뒤를 이었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20억 6천여만 원으로 세 번째로 많은 재산을 등록했습니다.
퇴직자 중에선 이강섭 전 법제처장의 재산이 217억 7천9백여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경선 여성가족부 전 차관과 임지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전 위원이 각각 131억 3천여만 원, 97억 7천여만 원을 신고해 상위 세 명 안에 포함됐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자리에서 물러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재산은 25억 6천여만 원으로, 지난 3월 정기 재산변동사항이 공개됐을 때보다 액수가 3억 7천여만 원 늘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6월 이후 임명된 현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을 매달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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