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4타점' 키움, NC에 대역전극..2연승 질주

이한주 기자 2022. 8. 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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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의 맹타를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천신만고 끝에 연승을 달성했다.

키움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9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키움은 5회초 김준완의 볼넷과 이용규의 사구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푸이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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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푸이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야시엘 푸이그의 맹타를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천신만고 끝에 연승을 달성했다.

키움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9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키움은 63승 2무 49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NC는 46승 3무 58패다.

선취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1회초 1사 후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이정후가 1타점 적시 3루타로 화답했다.

N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김주원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루에서 박건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NC는 3회말 손아섭의 안타에 이은 김주원의 2점포로 한 발 더 달아났다.

양 팀은 4회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4회초 키움 선두타자 푸이그가 좌익수 방면에 큼직한 타구를 날렸다. 공은 펜스 상단을 직격했고, 전력질주한 푸이그는 순식간에 홈까지 파고들었다. 접전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푸이그는 비디오 판독 결과 그라운드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그러자 NC도 4회말 박준영·도태훈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박대온의 1타점 적시타로 응수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키움은 5회초 김준완의 볼넷과 이용규의 사구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푸이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NC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말 도태훈의 볼넷과 박대온의 안타, 상대투수의 폭투, 손아섭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주원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작렬시키며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키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김태진은 2루수 직선타로 돌아섰지만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김혜성은 3루까지 진루했고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한 번 불 붙은 키움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이지영의 안타와 전병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김수환과 이용규가 볼넷과 사구로 얻어내며 2점을 더 추가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정후는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후속타자 푸이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9-9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9회초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김태진·이지영의 안타와 전병우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3루주자 김태진이 홈을 밟았다.

다급해진 NC는 9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만회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10-9 승리로 막을 내렸다.

키움은 푸이그(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연승에 앞장섰다. 이용규(3타수 2안타 2타점), 이정후(6타수 2안타 2타점)도 힘을 보탰다.

NC는 팀의 네 번째 투수로 출격한 불펜 자원 원종현(0.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김주원(5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은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의 3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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