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 산란지' 제주에서 멸종위기 바다거북 6마리 방류
고재형 2022. 8. 25. 23:34
멸종위기 바다거북 6마리가 바다거북 산란지로 알려진 제주 중문 색달해변에서 방류됐습니다.
방류된 바다거북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혼획되거나 다쳐 구조돼 치료받은 3마리와 바다거북 개체 수 증가를 위해 인공 증식된 3마리 등 모두 6마리입니다.
바다거북 등에는 위치추적 장치가 달려 방류 이후 이동 경로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방류 장소인 중문 색달해변은 지난 2007년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바다거북 산란이 확인된 곳입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바다거북을 포함한 해양생물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바다거북의 성공적인 야생 적응을 기원하기 위해 방류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바다거북 7종이 있는데 서식지 파괴와 환경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 우리나라 연안에 사는 5종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바다거북 방류행사는 지난 2017년부터 제주 중문 색달해변에서 진행돼 지금까지 바다거북 134마리가 야생으로 돌아갔습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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