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세종문화회관에 '서울엄마아빠VIP존' 만든다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이 즐거울 수 있도록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엄마아빠VIP존’이 오는 10월 고척스카이돔에 처음 문을 연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실내놀이터인 ‘서울형 키즈카페’도 중랑과 동작구에 잇따라 조성된다.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형 1호점은 내년 8월에 개관한다.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하나로 추진 중인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이 즐거운 공간 조성 계획을 25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엄마아빠VIP존은 아기쉼터(수유실)와 휴식공간 등을 갖춰 아이와 함께 찾아도 엄마와 아빠 등 양육자가 마음 편히 문화생활을 즐기고, 장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조성된다. 1호는 10월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유휴공간에 마련되는 복합문화공간 ‘서울아트책보고’에 들어선다. 11월에는 세종문화회관 내 라바키즈존에 서울엄마아빠VIP존 2호도 문을 연다.
서울시는 서울엄마아빠VIP존을 한강공원과 안양천, 전통시장 등에도 조성할 예정으로, 2026년까지 66곳을 만들 방침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중랑구와 동작구에 각각 2·3호점이 문을 연다. 중랑 ‘룰루랑랑 놀이터’는 641㎡ 대규모에 트램펄린과 슬라이드 등을 갖췄으며 29일부터 두 달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10월에 문을 여는 동작 ‘동작구 실내놀이터’는 192㎡ 규모로 3D스케치와 스토리월 등 미디어 놀이기구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내년 8월에 대방동 스페이스살림에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형 1호점도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서울형 키즈카페를 동별 1곳 꼴인 400곳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영유아 동반가족이 사용할 ‘가족화장실’도 올해 중 북서울꿈의숲과 용산가족공원, 여의도·양화·뚝섬·잠원·잠실·난지·광나루·이촌·망원 한강공원에 조성한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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