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세계선수권 8강행..서승재-최솔규, 금메달리스트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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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 단식 에이스 안세영(20·삼성생명·세계랭킹 3위)이 2022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3라운드(16강)에서 베이원 장(미국·16위)을 세트스코어 2-0(21-12 21-10)으로 가볍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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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이상철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단식 에이스 안세영(20·삼성생명·세계랭킹 3위)이 2022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3라운드(16강)에서 베이원 장(미국·16위)을 세트스코어 2-0(21-12 21-10)으로 가볍게 이겼다.
일부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참가하지 못하면서 대회가 파행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3번 시드 안세영은 부전승으로 32강에 올랐다.
32강에서 응우옌 투이 린(베트남·60위)을 36분 만에 세트스코어 2-0(21-18 21-10)으로 이겼던 안세영은 이날도 상대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리드를 잡은 안세영은 과감한 공격으로 격차를 벌린 끝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17-7까지 격차를 벌린 안세영은 경기 종료까지 방심하지 않으며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아직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는데, 기량이 무르익은 안세영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안세영은 오는 26일 중국의 한웨와 8강전을 치른다.
한편 여자복식 김소영(30·인천국제공항)-공희용(26·전북은행) 조와 이소희(28)-신승찬(28·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나란히 8강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16강에서 대표팀 후배 정나은(21·화순군청)-김혜정(24·삼성생명) 조를 만나 세트스코어 2-0(21-19 21-19)로 제압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김소영-공희용 조는 지난 대회에서 4위에 오른 바 있다.
이소희-신승찬 조도 말레이시아의 비비안 후-림 치우시엔 조를 세트스코어 2-0(21-13 21-12)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복식 8강에서는 한일전이 성사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 조와 대결하고, 이소희-신승찬 조는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조를 상대한다.
남자복식 서승재(25)-최솔규(27·이상 국군체육부대) 조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만의 리양-왕지린 조를 세트스코어 2-1(21-7 16-21 21-14)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최솔규는 채유정(27·인천국제공항)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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