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아시아 도자문화 보고, 국립광주박물관

KBS 지역국 2022. 8. 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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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주말을 맞아 나들이 장소를 찾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특별히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좋을 텐데요.

그렇다면 다양한 전시와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국립광주박물관은 어떨까요?

국립광주박물관은 광복 이후 우리 손으로 지은 최초의 지방 국립박물관입니다.

1976년 신안 앞바다에서 2만여 점의 도자기를 발굴한 것을 계기로 설립됐는데요.

개관 이래 도자기 분야의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아시아 도자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장효진/학예연구사 : "(국립광주박물관은) 2018년부터 '아시아 도자문화의 교류 거점'이라는 특성화 목표를 잡았습니다. 한국도자는 신석기 시대 토기부터 조선시대 백자까지의 한국 도자의 흐름을 보여주는데요. 고려시대, 조선시대 사람들이 당시 실제로 수입해서 사용했던 중국 도자기를 소개를 하였고요.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에서 장기 차용한 73점을 전시를 했습니다. 아시아 각국 간에 도자기를 통해서 교류했었던 역사를 소개하고요. 그리고 또 각국 간의 도자기에 나타나는 기술적 차이, 그리고 미감적 차이를 보여주고자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가상현실 체험관에서는 '700년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신안해저문화재를 게임형 체험으로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신안해저문화재가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오기까지의 여정과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죠.

[이은옥/광주시 광산구 : "솔직히 무료 체험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안 하고 왔는데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다양하게 스토리를 만들어서 유물들도 볼 수 있고."]

[김민영/광주시 광산구 :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었고 옛날에 많은 유물들이 있었던 걸 알게 됐어요."]

박물관이 보유한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한 어린이박물관도 눈길을 끕니다.

[신승화/학예연구원 : "2천년 전, 초기 철기 시대 광주 신창동 유적과 그리고 국립광주박물관 브랜드인 아시아 도자 문화 교류의 거점 도자기 두 개의 주제로 체험이 구성이 되어 있고요. 우리 어린이들이 눈으로 보고 직접 만지면서 우리 문화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입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여행.

옛 사람들처럼 불을 피우고 악기도 연주해봅니다.

재밌는 놀이로 도자기를 만들 수도 있는데요.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배우고 상상력을 키웁니다.

[노현미/전남 나주시 : "6살 아이도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어서 조금 지루할 수 있는 체험을 아이가 즐겁게 하는 것 같아서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을 통해 만나는 아시아 도자문화.

가족과 함께 유쾌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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