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만나기 위해 70km 종주..'희귀병' 아이의 아름다운 이야기

한유철 기자 2022. 8. 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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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 소녀와 킬리안 음바페의 드라마같은 이야기가 화제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르 피가로'는 음바페와 어린 소녀의 아름다운 만남을 전했다.

이후 음바페는 SNS를 통해 "축하해 카미유.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줬어. 파르크 데 프랑스는 지금부터 너의 집이야"라며 카미유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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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밥티스트 뒤리유 SNS

[포포투=한유철]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 소녀와 킬리안 음바페의 드라마같은 이야기가 화제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르 피가로'는 음바페와 어린 소녀의 아름다운 만남을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카미유는 척추기형을 앓고 있는 8세의 어린 소녀다. 카미유는 지난 1월 음바페의 이적설이 한창 뜨거웠던 무렵, SNS를 통해 그의 잔류를 간청하는 비디오를 남겼다. 그녀는 "당신이 만족한다면, 파리생제르맹(PSG)에 남아서 우리가 오랫동안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세요.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메시지는 음바페에게 전달됐고 그는 반 OC와의 쿠프 드 프랑스 경기에서 득점을 넣은 후 카메라를 향해 "너를 위한 거야, 카미유"라고 말하며 답신을 보냈다.


카미유는 순수하게 팬심으로서 음바페가 남기를 바랐지만, 이를 아니꼽게 보는 시선도 있었다. 다수의 팬들은 SNS를 통해 카미유에게 악플을 남겼다. 이에 현지에선 카미유를 지지하는 협회가 설립되기도 했다. 이들은 "용감한 작은 전사 카미유가 음바페에 대한 사랑을 선언했다. 우리는 카미유가 받는 증오의 양을 감히 상상할 수 없다. 이는 폭력과 같다"라고 전했다.


음바페 역시 SNS를 통해 카미유를 향한 악플에 대응했다. 그는 "카미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라. 너가 그러는 것처럼 우리는 싸움을 계속할 거야. 너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어"라며 카미유를 향해 따뜻한 말을 함과 동시에 "아이를 향한 댓글의 폭력성을 봐라...우리는 바닥을 치고 있다"라며 악플러들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는 단순히 SNS 속 지지로만 끝나지 않았다. 카미유 지지 협회는 그녀가 음바페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기금을 모금했다. 이에 카미유는 자전거를 통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여행을 계획했고 매일같이 훈련을 했다. 현지 시간으로 22일에 여행을 시작한 카미유는 24일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파르크 데 프랑스에 도착했다.


경기장에는 음바페가 기다리고 있었고, 두 사람은 아름다운 만남을 가졌다. 이후 음바페는 SNS를 통해 "축하해 카미유.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줬어. 파르크 데 프랑스는 지금부터 너의 집이야"라며 카미유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사진=밥티스트 뒤리유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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